중기중앙회 등 16개 단체 참가..."비대면 중기 지원 법률 제정 등 요청"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기업계의 비대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민간기구가 출범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사에서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등 16개 단체가 참여하는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 민간협의회(위원장 김기문)가 출범했다.
민간협의회는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전환 촉진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비대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힘을 모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16개 단체가 참가한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민간협의회에 이름을 올린 단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중소기업연구원 등 16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다.
이날 출범식에는 위원장을 맡게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비대면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참석해서 출범식을 축하했다.
출범식 행사로 전날 19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된 프레시지 정중교 대표가 온라인 화상을 통해 창업부터 최근 코로나19로 급성장한 배경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또한 ㈜구루미 이랑혁 대표이사와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조성우 대표이사 등 2명의 비대면 벤처기업인과 온라인 간담회을 진행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국산 화상회의·교육 프로그램 플랫폼 기업인 ㈜구루미 이랑혁 대표이사는 "영세한 비대면 중소기업도 해외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시장조사와 컨설팅 마케팅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기업인 의식주컴퍼니(런드리고) 조성우 대표이사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도하여 비대면 중소기업에 대한 벤처 투자와 보증확대는 물론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법률을 제정해 준다면 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건의했다.
민간협의회 김기문 위원장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화상회의와 재택근무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아직 체감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영기반 마련과 비대면 업무환경 구축은 물론 비대면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비대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특화된 육성체계를 갖추겠다"며 "향후 민간협의회 건의사항은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ya84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