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SK에너지 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해녀 지원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3:21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3:21

해녀 주 수입원 뿔소라 대량구매 등 삶의 질 개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석유 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운영하는 축구단 제주 유나이티드가 제주도를 대표하는 해녀들을 지원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유나이티드 공민현 선수(왼쪽)와 정조국 선수(오른쪽)가 제주 해녀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지역에 뿌리 내리고 있는 축구단으로써 연고 지역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속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고 판단했다"며 "더욱이 최근 ESG(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제주도 축구단으로써 이를 적극 실천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제주 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하지만 최근 해녀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동시에 70세 이상 고령 해녀가 전체의 약 60%에 달하며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제주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 수출이 급감하며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 제주 해녀들이 주로 채취하는 뿔소라의 약 90%가 일본 등으로 수출되는데, 올해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와 내수 소비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협약에 따라 제주 유나이티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해녀들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한다. 향후 지역 내 다른 기업들과 연계, 제주 유나이티드 성적에 따라 기금을 적립하는 등 보다 다양한 해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를 대량 구매해 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한중길 제주 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고령화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제주 해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제주 유나이티드가 승리로 제주도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과 함께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제주도의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이웃으로 함께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오는 24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제주 해녀가 채취한 뿔소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가 승리하면 해녀가 쏜다' 이벤트를 시행한다. 경기 중 네이버를 통해 승리 기원 메시지를 응모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뿔소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