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대한민국 남중부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시민 생활편의 증진과 친환경 도시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정상 운행
먼저 지난달 25일부터 시범 운행 중인 진주-사천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오는 11월 2일부터 정상 운행한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진주와 사천을 통행하는 환승 이용자에게 1450원의 요금할인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안내문 [사진=진주시] 2020.10.22 news2349@newspim.com |
진주시의 지역 간 인접 동일 경제 생활권역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민선7기 현안사업으로 경남 서부권 중심 도시 간의 광역환승체계가 마련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시는 그간 경남도와 사천시와 함께 광역버스 기능을 하는 시외버스와 양 지역 시내버스간의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7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를 도출했다.
이어 지난 5월 26일에는 사천터미널에서 김경수 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고, 6월부터 환승시스템 개발 사업비 6억원을 들여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 시스템 개발을 모두 마쳤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는 진주시와 사천시 두 도시 간을 통행할 때에 시외버스와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다른 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회에 한해 1450원을 할인해 준다.
시는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할인제 이용 시 출·퇴근, 통학 등 정기적으로 두 지역을 통행하는 이용자는 월 6만 3800원의 교통비 절감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지역 간 편리한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인적 교류가 보다 더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세먼지 저감 123억 투입 3개 분야 20개 사업 추진
시는 올해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23억 원을 투입, 3개 분야 20개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 사업 △가정 및 사업장 대기환경오염 저감 대책 △시민의 건강권 관리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20개의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미세먼지 주 발생원 중 하나인 교통 분야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전기승용차 156대 및 전기화물차 30대, 전기이륜차 40대에 대해 구매지원했다.
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265대,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 282대,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 33대, LPG화물차 신차구입 59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 차량 전환 54대 지원, 천연가스 버스 12대 구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가정 및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2730대를 설치 지원하고, 소규모 사업장 40곳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사업장 친환경 저녹스 버너 교체 3곳, 대기오염물질 대량 배출사업장에 설치된 TMS 운영비 지원 등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을 교체, 운영 지원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시민의 건강권 관리를 위해 슬레이트 처리지원 및 취약계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으로 323곳,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2곳, 차량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CCTV 2곳을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등학생 마스크 2만 1000매를 보급하는 등 시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진양호 꿈키움동산 물놀이터[사진=진주시] 2020.10.22 news2349@newspim.com |
◆대형폐기물 수집·운반·처리 일원화 추진
대형폐기물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폐기물의 수집·운반·처리 수거 체계도 일원화한다.
이는 기존에 수집·운반은 시 직영으로, 처리는 민간대행으로 이루어지던 대형폐기물 수거 체계를 수집·운반 업무까지 민간대행으로 일원화하여 대형폐기물 수거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번 민간대행은 폐기물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폐기물 수거 관련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불편과 민원발생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각 읍·면·동 수거 일자를 요일별로 지정하여 주 2회 이상 정기수거가 가능하도록 하고, 대형폐기물이 적체 및 방치되지 않도록 기동 수거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했다. 수거 대행구역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대형폐기물 배출이 급격히 증가하여도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환경공무직 읍·면·동 배치로 청소행정 강화
청소행정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16개 읍·면·동에 환경공무직도 전면 배치했다.
읍·면·동에 배치된 환경공무직은 쓰레기 불법투기 계도 및 단속, 환경정비를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그간 쓰레기 불법투기 등 청소행정 업무량은 증가하는 반면 전문인력 배치가 어려워 일선 청소행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고 청소행정업무 기피 현상이 만연해 왔다.
하지만 이번 환경공무직 배치로 이러한 애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양호 친환경 레저 힐링공간 조성 추진
시는 진양호공원 활성화를 위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공원 내 사유지 75%를 보상 완료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진양호공원 후문에는 꿈키움동산의 기존 디지털 체험관과 연계한 어린이 물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해 샤워부스, 조합놀이대, 쿨링포그, 분수터널, 편익시설 등을 조성했고, 옥외 광장에는 에어점핑돔과 편익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했다.
진양호 동물원의 경우 동물원 환경정비 및 노후시설 정비, 동물사 바닥개선, 동물 맞춤형 시설개선 등 소규모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동물들의 스트레스 해소, 행동 풍부화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울대공원 동물원과의 업무교류를 통한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진양호 일원 수변경관을 바라보며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진양호반 둘레길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으로 진양호 전망대와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지구 생태 탐방로 정비사업이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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