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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출시 지연에...삼성디스플레이 3Q 영업익 60% 줄어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09:35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3:59

폰∙TV∙모니터용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로는 56.7% 증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이 7조3200억원과 4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60%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실적 하락 배경에는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개선됐다. 스마트폰∙TV∙모니터용 패널 판매가 증가해서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56.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스마트폰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OLED 패널 판매가 확대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초대형 TV, 고성능 모니터 패널 판매 증가와 평균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부가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객사 요구에 차질없이 대응하면서 신기술 기반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1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맞춰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QD 디스플레이를 적기 개발해 프리미엄 TV 제품군 내 사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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