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9월 생산 2.3%↑…3개월만에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0월30일 08:20

최종수정 : 2020년10월30일 08:35

광공업생산 5.4%·서비스업생산 0.3%↑
도소매업 생산 4.0%↑…3개월만에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9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 수출이 늘고 추석 효과로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0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2.3% 증가했다. 생산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 연속 증가한 후 8월에는 0.8% 감소했으나, 한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5.4% 증가했다. 석유정제(-3.0%)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13.3%), 반도체(4.8%) 등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증가했다. 자동차는 신차 효과와 북미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반도체는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9월 생산이 늘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대비 0.3% 늘었다. 도소매(4.0%)와 운수·창고(2.7%) 생산은 늘었으나 금융·보험(-2.4%) 부문에서 감소하면서 증가폭이 줄었다. 도소매는 지난 7~8월 연속 감소한 후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가 사그라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0년 9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0.10.30 onjunge02@newspim.com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7%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동이 줄면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0.7% 줄었다. 그러나 집밥 수요가 늘고 명절 선물세트 구입도 증가하면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와 의복 등 준내구재(1.5%) 판매는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생산은 제조업 수출이 8월에 비해 9월이 크게 개선돼 전체 생산이 늘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음에도 9월 말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소매판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7.4% 늘면서 3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 투자는 줄었으나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크게 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과 선박 수입이 모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부문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 민간부문이 각각 50.7%, 21.9% 늘면서 전년동월대비 2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은 건축(4.6%) 및 토목(10.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6.3% 늘었다. 전월대비로는 6.4%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7.9p를 기록해 전월대비 0.3p 늘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증가한 101.3p를 기록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