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은 부총재 "美대선 불확실성 지속시, 경제 회복세 영향 우려"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12:0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가 미국 대선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국내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 부총재는 5일 열리는 '2020 한국은행 통화 워크숍'에 앞서 환영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승헌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가 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0.09.01 yooksa@newspim.com

이 부총재는 "최근 세계경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회복 모멘텀이 약화된 모습이며 국내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우리 경제의 회복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3일(현지시간) 대통령 투표가 본격 시작됐다.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에는 경합주들의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 부총재는 한은의 역할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국회에선 한은의 설립목적에 '고용안정'을 추가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한은의 정책목표를 물가안정 뿐 아니라 실물경제에 대한 지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역할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가 마주하고 있는 냉엄한 현실은 앞으로도 한국은행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국민의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정책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경제주체들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오고있다"고 전했다.

이 부총재는 끝으로 "교수님 한 분 한 분이 제시해 주시는 고견은 한국은행의 정책 운영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