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비 영업익 489% 증가..."수요 정상화 되고 있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455억원, 영업이익 193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1%, 39.3% 감소했지만 실적 바닥을 친 전분기와 비교하면 13.5%, 489% 늘었다.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정상화 되고 있다"며 "원료가 약세 지속 및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전분기 대비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 전경사진. [사진=뉴스핌DB] 2020.02.17 hj0308@newspim.com |
각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는 매출액 1조 218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는 매출액 3761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시현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시장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되고 마스크, 비말가림막 등 위생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8633억원, 영업이익 995억원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언택트 문화 확산 및 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ABS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인 결과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40억원, 영업이익 4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지에 내려진 이동제한령 해소로 주요 제품의 수요가 개선됐으며 위생제품‧포장재의 수요 강세에 따라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LC USA는 매출액 644억원, 영업손실 223억원을 기록했다. 허리케인 '로라'‧'델타'에 따른 약 50일간의 공장 가동정지 및 제품 시황 약세로 영업적자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4분기에 대해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언택트 추세에 따라 가전 및 생활용품 수요가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산공장의 연내 재가동을 계획 중"이라며 "신규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스페셜티 소재를 확대하고 플라스틱 선순환체계 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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