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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 시국에 모임을...전국 각지 모임서 확진자 약 50명

기사입력 : 2020년11월18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11월18일 15:01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300명이 넘게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집단감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각지의 모임을 매개로 전파가 이뤄졌다. 직장, 학교 등 모임 외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소규모 집단 전파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정오 기준 각종 모임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서울 송파구 지인여행 모임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새로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다. 5명은 지인 여행 모임에 참석해 감염됐고, 4명은 참석자의 가족이다. 나머지 9명은 확진자 중 한 명이 경북 영덕군 장례식장을 방문하면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4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1.14 kh10890@newspim.com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일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 후 회원 12명이 확진됐다. 확진자 가족 5명, 지인 2명, 기타 1명 등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경기 가구업자 모임에서는 가족을 통해 감염된 사람이 지난 9일 업무 관련 지인모임에 참석하면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가족 4명, 동료 7명 등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취미활동인 수영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뤄졌다. 경기 안산시 수영장과 관련,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수영을 통해 회원 10명에게 전파됐다. 이후 확진자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장에서의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로는 먼저, 서울 도봉구 의류업작업장에서 지난 1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5명이 확진됐다. 종사자 3명, 가족 및 지인 8명, 지인의 가족·동료 4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요양원에서도 종사자 4명, 이용자 5명, 지인 1명 등 10명이 확진됐다.

또한, 학교 및 학원 관련해 경남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현재까지 총 10명이 나왔다. 학생 6명, 교사 1명, 학원강사 3명이다. 경기 광주시 가족·피아노 교습과 관련해서도 가족 7명, 원생 3명, 지인 1명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강원 속초시 요양병원에서 지난 1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가족 7명, 입소자 3명, 동료 1명 등이며, 일가족에서 전파가 발생한 후 직장인 요양병원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서울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 센터에서 6명이 추가돼 총 71명이 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선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65명이 됐다. 아울러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 19명이 추가 확진(누적 30명)됐고, 광주광역시 대학병원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누적 36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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