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LG그룹, 이번에도 전통따라 계열분리…GS·LS·LIG 등 독립 후 '승승장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본준 고문 독립...상사·하우시스 등 5개사 떼 주기로
방계 일가는 장자승계 원칙 따라 분리...LG 떠나서도 크게 성장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그룹이 26일 일부 계열사를 묶어 계열분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LG가(家) 어른인 구본준 고문이 이들 LG 계열사 일부를 떼어맡기로 한 것.

㈜LG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중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 결의했다.

㈜LG신설지주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그룹이 계열분리를 통해 구본준 고문을 중심으로 하는 신설 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신설지주회사는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판토스는 손자회사로 편입한다. 2020.11.26 sjh@newspim.com

㈜LG는 2021년 3월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1일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돼 출범한다. 

이를 통해 LG그룹은 구광모 회장 중심으로의 '뉴LG' 체제 전환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분할 이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영역에 역량과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계열분리는 LG그룹의 오랜 전통이다. 경영권 갈등을 막기 위해 그룹 회장은 장자가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다. 전 세대 형제는 계열분리를 통해 독립해 나갔다. LG그룹이 잡음없이 경영승계 등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실제로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별세로 그의 장남인 구자경 2대 회장이 1970년 회사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당시 첫째 동생이자 창업멤버인 구철회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이후 구철회 사장 자녀들은 1999년 LG화재(현 LIG)를 분리해 독립했다.

구자경 회장이 1995년 1월 그룹 이름을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그해 2월에 장남인 구본무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LG반도체를 이끌던 구자학 회장과 유통사업을 담당하던 구자두 회장은 바로 LG그룹 경영에서 손을 뗐고 조카인 구본무 회장 체제에 힘을 실었다. 

구자경 회장의 첫째 동생인 구자승 전 LG상사 사장 일가는 패션 사업 부문을 계열분리해 2006년 LG패션(현 LF)으로 독립했으며, 구자학 회장은 2000년 유통과 식품 서비스 부문을 아워홈으로 분리했다. LF의 경우 LG상사에서 법인이 분리된 다음 2007년 LG를 떠났다. 

셋째 동생인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은 2000년 LG벤처투자를 기반으로 계열분리 했고 지금의 LB그룹 기반을 닦았다. 

이렇게 독립한 회사들은 분리됐을 당시보다 기업 규모가 훨씬 커졌다.

LIG그룹은 2006년 LG화재가 LIG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탄생, 금융뿐 아니라 건설, 방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우여곡절을 겪다 금융업에서 손을 떼게 됐지만 한 때는 매출이 20조원 규모에 이를 만큼 몸집을 키웠다. 

또한 계열분리한 LF의 매출은 LG에서 막 분리된 2007년만 해도 7000억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1조8500억원 규모로 늘었다. 식자재급식업체인 아워홈도 분리 당시 2000억원 매출이 지난해 1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LB그룹은 계열사로 엘비세미콘, 엘비인베스트먼트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 중 특히 엘비세미콘은 꾸준히 성장, 2017년 LG그룹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업체 루셈을 넘겨 받으면서 이익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엘비세미콘의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2017년(103억원) 대비 389% 증가했다. 

LG와 GS의 분리도 큰소리 없이 이뤄졌다. GS는 구인회 창업회장과 동업 관계였던 허씨 일가가 맡고 있다.

구씨와 허씨 일가는 1947년 LG그룹의 모체인 락희화학공업(현 LG화학) 창립 때부터 시작해 3대에 걸쳐 57년간 공동경영을 지속했으나 2004년에 홈쇼핑·유통·정유 계열사를 분리하면서 분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오랜 기간 동안 불협화음 없이 동업관계를 유지한 것뿐 아니라 이별까지도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재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GS는 지난 15년간 빠르게 성장하며 이제는 재계 7위의 그룹이 됐다. 매출은 2004년 23조원 규모에서 2018년 68조원로 3배가량 늘었다. 

구인회 창업회장의 또 다른 동생들인 구태회·평회·두회 회장은 2003년 계열분리로 LG그룹을 떠났다.

구인회 창업주의 방계인 이들은 LG전선, 극동도시가스, LG칼텍스가스, LG니꼬동제련 등을 떼어 2005년 LS그룹을 만들었다. 현재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가온, 예스코 등 전선 및 에너지 전문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다. LS그룹은 2003년 7조원 규모였던 매출이 지난해 23조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제복 10년 만에 전면 개편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10년 가까이 변화가 없던 제복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기 위해 전문 디자인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진원이 추진하는 '2026년 공공디자인 컨설팅 사업'에 '육군 제복류 디자인 개발 사업'이 선정되면서 성사됐다. 공진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공공 영역 디자인 개선 사업을 총괄해 온 전문 기관이다. 지난 2월 27일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2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이 졸업을 자축하며 정모를 높이 던지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2.27 photo@newspim.com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육군 정복 ▲근무복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을 핵심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특히 제복에 담긴 상징성과 기능성, 착용 편의성, 대외 이미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미래형 육군 이미지'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육군 제복 체계는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왔으며, 육사 생도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사실상 반세기 가까이 유지된 상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육군사관학교 정복이다. 정부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각 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제복 체계 역시 재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는 "제복은 단순 복장이 아니라 군 정체성과 역사, 지휘 체계와 군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만큼, 사관학교 통합 논의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장기적인 제복 발전 로드맵 수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기능성 소재 적용, 체형 다양성 반영, 근무 환경별 최적화 등 실질적 개선 요소도 함께 검토된다. 특히 병력 구조 변화와 복무 환경 개선 흐름을 반영해 '착용 만족도'를 핵심 지표로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대령)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통해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품격 있고 신뢰받는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복제 개편을 넘어, 향후 10~20년간 육군 브랜드 이미지와 대외 인식을 좌우할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관학교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제복 디자인이 군 조직 개편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가능성이 크다. gomsi@newspim.com 2026-06-08 12:05
사진
오세훈·추경호 재판 이번주 재개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주 재개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오는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기일을 연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시청으로 들어서며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지난 4월 22일 이후 49일 만의 속행공판이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지선 일정을 고려해 당초 5월로 잡혔던 공판기일을 지선 이후로 연기한 바 있다. 오 시장에 대한 구형은 내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7일 결심공판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오 시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 및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최종의견 진술과 구형, 오 시장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브로커인 명태균 씨로부터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전달받고, 후원자인 김씨에게 3300만 원을 대납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세훈·추경호 등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미뤄졌던 정치인들의 재판이 이번 주 재개된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달 23일 오후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스핌DB]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사건도 같은 날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10일 추 당선인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공판을 진행한다. 추 당선인은 지난달 13일 법정에 출석했지만, 같은달 28일 공판준비기일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추 당선인에게 지방선거가 끝나면 매주 한 차례씩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추 당선인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계엄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right@newspim.com 2026-06-08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