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전경련 "코로나에도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 늘어...전년比 14.8% 증가"

기사입력 : 2020년11월29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9일 11:00

조사 기업 평균 이익 48.1% 급감...사회공헌 지출액은 7.5% 증가
임직원 참여 높이고 기업 특성 살리고...사회공헌 트렌드 변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기업들이 올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사회공헌 지출액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019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기업 등 220개사를 조사한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자료=전경련] 2020.11.27 iamkym@newspim.com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금액은 2조 9927억원, 기업 1개사 당 평균 지출액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8%, 7.5% 증가했다.

2019년 분석기업 1개사 당 평균 이익이 전년에 비해 48.1% 급감했음에도,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오히려 7.5% 증가했다. 특히 분석기업의 15.5%(34개사)는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업의 세전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율은 4.0%로, 2009년(4.8%) 이후 가장 높았으며, 기업의 매출액에서 사회공헌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0.2%로 2011년(0.26%) 이후 가장 높았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실적 부진의 상황에서도 사회공헌 지출을 늘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보고서에서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 특징이 'New 5W1H' 라고 제시하고, 기업 사회공헌의 주체·시기·대상·내용·방법·목적 전반에 있어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다른 경향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직원이 직접 기획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났고, 참여도를 높이도록 근무시간을 활용하거나 집에서 가족과 여가를 보내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됐다. 또 단순 현물 기부를 넘어 노하우 전수와 같은 무형적 가치를 나눔하고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사례도 늘어났다.

특히 특정 계층이 대상이 아닌 환경·지역사회 발전 등 사회문제 해결과 발전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환경'과 '지역사회 발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전년도에 비해 각각 3.0%p, 3.6%p 증가했다.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 외에 기업 활동(생산~판매) 전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23.9%)로 조사됐다. 이어 '생산활동 내 친환경 가치 실현', '준법경영 강화'가 각각 20.9%로 나타났다.

또 조사 기업(113개사)의 86.2%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은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정거래 투명성 확보·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유동성 지원·소통 활성화·동반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은 사회공헌 비용 지출에 있어 단기적 경영성과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각 사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사회적 이슈 여부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