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0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자연에서 흙의 소중함과 보존 방안을 모색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튜브에서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2020 세계 토양의 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세계 토양의 날'은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토양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국제연합(유엔)이 12월 5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올해로 6번째 기념행사를 치른다.
유엔은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토양을 살리고 토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자(Keep Soil Alive, Protect Soil Biodiversity)'로 정했다.
환경부는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올해 세계 토양의 날 주제를 '살아있는 토양,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정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세계 토양의날 홍보 포스터 [자료=환경부] 2020.12.03 donglee@newspim.com |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토양에는 지구 생물의 23%가 거주하고 있어 토양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한다면 이를 토대로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주제를 전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토양환경 분야 전문가들과 관심 있는 학생들 50여 명이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석해 토양보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들은 당일 유튜브 행사 중계 영상 접속해 시청인증 장면과 만족도 조사 답변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기념품을 지급한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는 물론, 토양환경에 관심 있는 국민 모두를 위한 기념 강연과 학술회(심포지엄)도 열린다. 심포지엄은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와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등을 제작한 김진만 MBC 피디(PD) 등이 참석한다. 오후에는 윤성택 고려대 교수, 남경필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행사기념 학술회를 펼친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세계 토양의 날을 맞아 국민들이 인류 활동의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토양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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