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결승골을 작성,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28)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11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전반13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추가시간 케인의 골을 돕는 도움을 기록,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특유의 액자 포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해리 케인(왼쪽)과 찰떡 호흡을 과시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승리 프리미어리그 선두(승점 24)를 탈환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3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이뤘다. 손흥민은 데뷔시즌인 2016~2017시즌엔 14골(6도움), 이듬해인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은 나란히 12골(6도움)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11골(10도움)을 써냈다.

지난 4일 린츠(오스트리아)와 유로파리그에서 골을 넣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리그 11경기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 남은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현지매체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찰떡호흡을 촛점을 맞췄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마찬가지 였다.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도 요즘 박스 안에서 적극적인 수비도 한다. 손흥민은 60분간을 윙어로 뛰다가 1초만에 스트라이커가 된다. 월드클래스 선수가 되는 것은 골만 잘 넣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두 선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유럽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 8.1을 부여했다. 역시 1골1도움을 한 해리 케인의 평점은 7.9점이다. 손흥민이 유일한 8점대 평점을 받았고 골키퍼 요리스는 평점 7.3을 받는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7점대의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현재 리버풀에 골득실에 앞선 프리미어리그 1위다. 3위는 첼시(승점22), 4위는 레스터시티(승점21), 5위는 맨유(승점19), 맨시티는 6위(승점18)이다. 리그1위 토트넘과 4위 레스터시티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 숨가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따스한 포옹을 해주는 무리뉴 맨유 감독(오른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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