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강서구·기장군 일원 24개 지점에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해 실시간 감응 신호를 구축했으며,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고정신호와 감응신호 운영방식[사진=부산시] 2020.12.07 ndh4000@newspim.com |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2020년 감응 신호 구축 지원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된 이후 '스마트 감응 신호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왔으며,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시스템 구성을 위한 협의를 이어 나갔다.
먼저, 강서구·기장군 일원 주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녹산산업대로는 왕복 7차로의 항만물류 수송도로지만 도로 양측에 횡단보도가 있어, 보행자와 부도로의 직진 교통량이 매우 적음에도 불가피하게 30초간 보행자 신호가 부여되고 있었다. 부도로 좌회전 차량에 대한 녹색 신호가 시간대별로 8~17초가량 주어지고 있어 주도로의 많은 차량이 불필요하게 대기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감응 신호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부산지방경찰청은 부도로의 신호현시를 조정해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차량흐름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점멸신호로 운영 중인 횡단보도 3곳(기장군 소재 백운제1공원, 길천성당, 기장문화예절학교 앞 삼거리)에도 보행자 신호가 부여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한 부산형 스마트 감응 신호를 통해 부산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활용한 교통정보 기반의 교통운영관리로 '시민 중심의 도로소통개선'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계별 시행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고 말했다.
스마트 감응 신호를 위한 영상정보는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로 전송되어 각종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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