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종합] 경북 경산·안동·영주·경주 등 밤새 48명 무더기 확진

기사입력 : 2020년12월21일 10:12

최종수정 : 2020년12월21일 10:12

경주서 확진자 다녀간 의원 30대 간호조무사 확진 후 숨져

[경산·안동·영주·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월 들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일 20명대를 이어오던 경북지역에서 밤사이 4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에 의한 n차 감염 사례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유증상 및 무증상 사례도 증가세를 보여 지역 사회 연쇄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각종 행사와 가족 지인모임 등 소규모 모임 등에 따른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나타나 연말연시를 앞두고 경북도와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 2020.12.21 nulcheon@newspim.com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기준 경북에서는 48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25명에 비해 2배 가까운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들 신규확진자 48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경산시의 신규 확진자는 18명이다. 이 중 5명은 대구 '영신교회'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로 n차 감염사례이다.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709번 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되고 대구 동구 확진자의 접촉자 2명, 대구 종교시설 방문 후 검사안내 연락을 받아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이 확진됐다. 이들 2명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32명으로 늘어났다.

안동지역의 신규확진자는 11명으로 지역 내 종교시설 연관 n차 감염사례가 두드러졌다.

안동에서는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89번확진자'의 접촉자 4명과 같은 날 양성판정을 받은 지역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7명이 확진됐다. 이들 7명의 신규확진자는 모두 '옥동교회' 교인으로 파악됐으며 정확한 감염원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아 지역 사회 연쇄감염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안동시와 보건당국은 이들 확진자 발생과 파악된 이동경로 등을 공개하고 동선이 겹치거나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안동지역 누적 확진자는 104명으로 증가했다.

영주에서 밤사이 발생한 신규확진자 6명은 지난 18일 종교시설 연관 '영주22번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주22번확진자'의 동선이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영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불어났다.

경북 영양군의 도심지 코로나19 방역소독.[사진=영양군]2020.12.21 nulcheon@newspim.com

경주에서는 지난 18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58.159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2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 유증상 사례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경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소재 의원에 근무하는 3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판정을 받아 치료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67명으로 늘어나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4명으로 증가했다.

청송에서는 지역 의용소방대 연관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양성판정을 받은 '청송9번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다.

앞서 지난 17일 양성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함 청송지역 '의용소방대' 연관 누적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청송군은 이들 확진자 방문장소에 대해 방역소독을 하고, 임시 선별진료소 4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 역학조사중이며, 확진자의 활동범위가 넓어 추가 확진 우려로 스마트방송, 재난문자 등을 통해 검체 검사를 독려 하고있다.

청송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증가했다.

포항과 구미, 영천, 의성, 예천지역에서는 대구 '영신교회' 연관 확진자를 비롯 기존 확진자의 접촉, 유증상 사례, 청송 '의용소방대' 연관 확진자 등 5명이 발생했다.

또 한 동안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던 영양군에서 인천 '미추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영양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울진에서는 '5번 확진자' 연관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 5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울진지역은 누적 확진자 5명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지역의 21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99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18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 평균 26.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주간 1일 평균 21.4명에 비해 4.7명이 늘어난 규모이다.

경북에서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자가격리 대상은 3180명이다. 이는 전날(20일 오전 0시 기준) 2823명에 비해 357명이 불어났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