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재용 뇌물사건은 개인범죄, 삼성 준법위 양형 반영 부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준법위, 미래전략실 후속조직 될 가능성 대비 전혀 없어"
"미국에서도 개인 양형에 준법위를 사유로 고려 안 해"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시민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등 혐의와 관련된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을 앞두고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를 설치했다고 재판부가 기업 총수의 개인범죄를 감형해주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제개혁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4개 단체는 2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이재용 파기환송심 양형 반영, 무엇이 문제인가?'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경제개혁연구소 부소장)는 이날 "미국에서도 개인의 양형에는 고려하지 않는 준법위를 양형 사유로 고려하려면 충분하고 엄밀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재판부는 과연 한국사회 재벌총수 일가의 범죄가 반복되는 것은 '준법위가 없어서'라고 답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 pangbin@newspim.com

김남근 변호사(민변 개혁입법추진위원장)는 삼성전자 홍보팀이 약 30개 매체에 '강일원 변호사가 전반적으로 위원회 활동에 합격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음'이라는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변호사는 "강일원 전문위원은 전문심리보고서에서 실효성이나 지속가능성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하고 있다.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사안과 관련해서도 자료조사나 면담조사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식으로 유보적 평가를 하고 있다"며 "그런데 삼성이 이를 합격점을 준 것으로 분석해 언론에 배포한 것은 보고내용을 왜곡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상훈 변호사(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는 "사건배경의 기본 구조는 이 부회장이 승계작업이라는 개인 이익을 위해 삼성전자 자금을 횡령, 그 자금으로 뇌물을 제공하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등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들을 회사 이익에 위반하는 방향으로 배임횡위가 자행된 것"이라며 "그런데도 회사 내 이를 견제하는 장치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준법위의 실효성은 재발 가능성이 없도록 설계됐는지가 핵심이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전문심리보고서 내용을 분석하면서 "미래전략실의 후속조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원TF가 과거의 조직으로 회귀할 위험성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보 변호사(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 사건을 기업범죄로 보고 있는 시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있었던 재판인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횡령사건에 대해서도 준법경영을 노력하고 있는 점을 양형에 고려한 바 있는데, 이 부회장 재판에서도 동일한 심증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기업범죄는 기업과 그 구성원이 기업체 목적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고용인, 소비자, 일반대중, 타기업에게 손해를 가하는 행위를 말한다"며 "이 부회장 뇌물사건 범죄는 오로지 부회장의 지배력 승계 및 강화를 위해 회사 조직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준법위 자체가 양형의 요소로 반영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과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차장, 황성수 전 전무에 대한 파기환송심 9차 공판에서는 삼성 준법위의 실효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재판부는 최종적으로 삼성 준법위를 양형조건으로 고려할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 양측에 석명(사실을 설명하여 내용을 밝힘)사항으로 추가자료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결심공판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얌체 체납차량 번호판 뗀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9일 25개 자치구, 경찰청,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자동차세·과태료, 고속도로 통행료를 상습적으로 납부하지 않으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비양심 체납 차량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합동 단속은 서울 진입로 톨게이트 고정 단속과 서울시 전역에서 이동 단속을 병행하며, 관계기관의 체납정보와 행정력을 결집하고 총 180여 명 인력과 차량 40대를 동원해 동시에 진행된다. 톨게이트 합동단속 [사진=서울시] 서울시에서는 38세금징수과 조사관뿐만 아니라 주차계획과 단속원, 자치구 영치 담당자가 참여한다. 번호판 판독기 탑재 차량 38대, 경찰 순찰차 1대, 견인차 1대 등이 투입된다. 단속대상은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 속도·신호위반 과태료 30만원 이상인 차량, 고속도로 통행료 20회 이상 미납 등 상습적 체납 차량 등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자동차는 2026년 4월 말 기준 약 316만 대며, 이중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은 16만 대(5.1%), 체납액은 391억 원으로 확인됐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체납 차량은 체납액 30만원 이상, 60일 초과 기준 약 4300여 대고, 체납액은 34억 원에 이른다. 과속·신호 위반 등으로 발생한 서울경찰청 교통과태료 누적 체납액은 1925억 원(2025년 12월말 기준)에 달하고,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통행료 미수납액은 291억 원에 이른다.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이 적발될 경우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 자발적인 납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우선 납부를 독려하고, 납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거나 차량을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지방세징수법 제56조·제71조에 따라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한다.  이번 단속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교통 법규 위반으로 부과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이용에 따른 통행료는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라며 "과태료와 통행료를 제때 납부하는 것이 도로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널리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경환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할 의무이자 사회적 책임이다. 성실하게 세금납부를 하는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체납징수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6-09 06:00
사진
카카오 노조, 10일 부분 파업 예고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카카오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대한 대비에 나섰다. 카카오 노조의 파업으로 카카오톡과 카카오맵 등 카카오 서비스가 멈춰 불편을 주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오후 세종청사에서 카카오 노조의 파업 예고에 대비한 카카오 측과의 점검 회의를 개최해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지난달 20일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성과급제 개선을 촉구했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앞서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부분 파업과 함께 판교역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회의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 보호 네트워크정책실장과 카카오 서영훈 부사장이 참석했으며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대응 방안과 비상 대응체계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모니터링)하고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디지털 이음터(플랫폼) 서비스의 안정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요 디지털 서비스의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예방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2026-06-09 08: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