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닉글로리는 최대주주가 주식 13만주를 추가로 취득하면서 보유 지분이 기존 9.33%에서 9.58%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코닉글로리] |
취득방법은 장내매수로 취득 후 주식 수는 485만2467주다. 이번 최대주주 지분확대는 신규 게임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적대적 M&A 대응과 책임경영을 목적으로 최대주주가 장내매수를 통해 보유지분을 확대했고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게임사업 본격화를 위해 부의 안건으로 상정한 '사명 변경'과 '게임사업 목적 추가' 안건이 소액주주들에 의해 부결되고 대신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바이오 사업 목적'이 추가됐다.
이후 소액주주들은 지난 11월 임시주총 개최와 이강길 변호사를 임총 의장으로 추대하는 내용의 주총소집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고 현재 법원 심리과정에 있다.
코닉글로리 관계자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검토해 보았으나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사업주체가 누구인지 모호하고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코닉글로리는 일부 소액주주들만의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선의의 주주들에게 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원래 계획했던 글로벌 게임사업 추진을 다시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이 프렌즈(Joy Friends) 등 최대주주 측은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부적절한 적대적 M&A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지분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게임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하고, '네오리진(NEORIGIN)'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1년 글로벌 게임사업 본격화 플랜을 차질없이 실행에 옮기면서 방치형 RPG 게임 아이들 젤스(Idle angels)의 판권을 활용해 내년부터 국내와 일본시장에서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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