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후보자가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 시장 재진입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애 장관 후보자는 24일 국회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성평등 정책이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실질적 성평등 사회 실현과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청소년이 존중받는 사회, 다함께 사는 포용사회 구현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0.12.24 leehs@newspim.com |
그는 "정책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양성이 반영되도록 성별영향평가 등 성주류화 제도를 내실있게 개편하고,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내몰린 여성들을 지원하겠다"며 "경력단절 여성도 노동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성범죄와 온라인그루밍범죄, 여성 범죄 법률 개정과 대책 및 후속 조치를 이행하겠다. 아울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6명에 대해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소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전국 시군구에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 청소년의 재능과 잠재력이 마음껏 발휘되도록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 후보자는 "다함께 사는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이며 한부모 가족의 자녀양육비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영애 후보자는 국내 1호 여성학 박사로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으로 재직했으며 인사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학계서는 한국여성학회 회장을 맡았고, 현재는 한국여성재단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노무현재단 이사로도 재임 중이다.
지난 9월에는 호주제 폐지에 이은 낙태죄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에 여성계 원로100인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사회 여성 문제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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