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속보

더보기

[신년사] 정태순 해운협회장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만전"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16:24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16:24

"선원들 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추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이 28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해운산업 재건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해 방역에 충실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체제를 갖춰 선박운항과 항만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자율적으로 결성된 K-얼라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과당경쟁 완화 및 경쟁력 강화로 수출입항로는 물론 동남아시아 역내 3국간 항로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내외 해운가족 여러분!

2021년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여 해운가족 여러분들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해운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로 꼽히는 IMO 2020 황산화물 배출규제의 시행으로 시작된 작년 한해는 연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코로나19가 사상초유의 팬더믹 사태로 확대되면서 위기상황이 연속되는 비상한 한해였습니다.

이에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개최 등 그 어느 때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해운산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지정하고 꼼꼼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국가간 봉쇄조치로 여행과 이동이 금지되면서 세계무역의 핵심인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위해 노사정이 합심하여 마스크를 제공하는 한편 합리적인 방역지침과 특별기 취항 등 동북아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선원교대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다행히 지난 연말부터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된 백신에 대한 사용승인 소식과 함께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올 상반기 중에 코로나 여파가 진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작년 하반기 들어 컨테이너 운송수요가 폭등하면서 애로를 호소하는 우리 수출기업들의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선박을 투입하고 정부 및 무역협회와 협력하여 「수출입물류종합대응센터」를 운영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진해운 파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해운기업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

새해에도 지속될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비대면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여파가 진정될 경우 내구재 수요와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긍정적인 상황전개가 예상되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점차 긴축 통화정책으로 선회한다면 신흥국으로부터의 자본유출이 국제금융시장에 치명적인 충격을 안겨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새로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변화가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의존 개방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미중 무역갈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세계경제가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 한해는 철저한 위기관리를 바탕으로 매사에 조심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해운산업 재건의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에서도 회원사들이 작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다음 사항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해운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재확인된 만큼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가적인 해상운송능력 신장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선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을 추진하여 방역에 충실하면서도 효율적인 대응체제를 갖춰 선박운항과 항만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 확대를 통해 진흥공사의 금융지원을 활성화하는 한편 톤니지 뱅크라는 새로운 역할도 내실 있게 해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자율적으로 결성된 K-얼라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과당경쟁완화 및 경쟁력강화를 통해 수출입항로는 물론 동남아시아 역내 3국간 항로에도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다섯째, 안정적인 화물확보와 경쟁력 있는 선박확충이라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금년도에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여섯째, 선화주 협력을 통해 정기화물 70%, 부정기 전략화물 100% 국적선 적취율 달성을 지속 추진하고, 선박금융재원의 균형잡힌 배분으로 해운·조선·금융이 상생하는 체제를 마련하며, 2자물류업계와의 역할분담을 통해 연관산업과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일곱째,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맞추어 온실가스 배출규제 등 국제해운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국제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의 탄소세 설정을 추진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겠습니다.

여덟째, 해양사고시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처벌부과 및 혼선을 빚고 있는 해운산업의 경쟁법제 등이 우리 경제상황 및 국제규범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홉째, 건전한 해운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해양소년단연맹, 한국선급, P&I클럽 등 해운관련 단체 및 업종간의 상생발전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운가족 여러분 !
우리 협회는 지난해 11월 17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지난 60여년간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고, 창립일도 협회 전신인 대한선주협회 창립일 1954년 4월 20일로 소급 변경하였습니다.

한국선주협회가 60여년 만에 우리나라를 세계 7위의 해운국 반열에 올려놨듯이, 앞으로는 한국해운협회가 해운산업 재건을 통해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해운가족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새해에는 그동안 담아두었던 모든 근심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정부 당국과 해운업계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시간에도 오대양에서 구슬땀을 흘리시는 해상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바가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