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년사] 구자열 LS그룹 회장 "위기 후 기회...현금창출 최우선"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0:28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0: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년하례식 비대면으로..."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자"
미래성장 사업 성과·해외법인 역량 확보 등 강조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위기 후 새롭게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고 LS가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4일 온라인 영상으로 공유한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LS그룹은 올해 코로나19 확산하는 상황을 고려, 매년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그룹 회장 및 사장단, 임직원 등이 모여 진행해오던 '신년하례식'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S] 2021.01.04 sjh@newspim.com

구 회장은 올해 추진할 4가지 핵심 목표에 대해 공유했다. 우선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미래선도형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현금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놓고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재고와 채권의 운용효율을 개선하는 등 현금 창출을 경영지표의 중요한 항목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등 LS의 미래성장사업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도출하고 ▲해외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해외법인들이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확보할 것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동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구 회장은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 전략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ESG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제조업이 핵심인 우리 LS도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구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축(辛丑)년인 올해는 신성한 기운을 지녔다는 '흰소'의 해입니다. 소는 여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인 만큼, 올 한해 모두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역경을 이겨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기업 활동이 매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크고 작은 의미 있는 성과들을 일구었습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주 및 판매를 크게 늘리고, LS니꼬동제련은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LS엠트론은 수익구조 개선 활동을 통해 팬데믹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했습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력‧자동화사업을 CIC로 전환했고, E1, 예스코 등 에너지 계열은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엔진을 추가하여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는 물론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고 세계경제가 사실상 정지된 상황에서 글로벌을 지향하는 우리의 활동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백신 개발과 보급이라는 희망적인 소식도 있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위축된 경기가 단기간에 반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재정이 취약한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제 및 금융 Risk가 현실화될 수 있고, 과도한 유동성과 미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물자산과 통화의 변동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LS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어떠한 대외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잠재력과 체력을 기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위기 후 새롭게 다가올 기회를 맞이하고, LS가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다음의 4가지를 핵심 목표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면서 미래선도형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현금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놓고 경영해야 합니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재고와 채권의 운용효율을 개선하는 등 현금 창출을 경영지표의 중요한 항목으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등 LS의 미래성장사업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도출해야 합니다.

태양광-ESS시스템, Smart-Grid,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해외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해외법인들이 독자적인 사업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법인은 현지의 우수인력 확보와 육성, 경영관리 등이 시스템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 수준을 고도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동을 보다 가속화하여 디지털 기반의 운영체계로 빠르게 변화해야 합니다.

최근 기술발전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에 있어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에 클라우드 등 IT 인프라 및 전문 인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전 임직원들은 일하는 방식과 사고를 디지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 전략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심으로 한 ESG경영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이 핵심인 우리 LS도 다시 한번 기본으로 돌아가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LS의 미래가 확보됨은 물론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는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매어 본연의 소리를 되찾는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서로를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원하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힘차게 새해 아침을 시작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