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배원복·한성희...'61년생 소띠' 건설사 CEO가 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원복 DL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1961년생 소띠 CEO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도 소띠...내실 경영으로 경쟁력 확보에 집중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1년 흰 소띠(신축년)의 해를 맞아 건설업계의 소띠 최고경영자(CEO)에 자연스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소띠 생은 인내력이 강하고 신의가 두텁고 정직한 성향을 지닌다.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소띠 CEO들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배원복·한성희, 내실 경영과 신사업 확장 집중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 중 배원복 DL(전 대림산업)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대표적인 소띠 건설사 CEO다.

이들 건설사 CEO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 여기세 건설사별로 내부적인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해결해야 한다.

(좌측부터) 배원복 DL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

배현복 DL 부회장은 새해 지주사로 전환된 만큼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시켜야 한다. 기존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DL E&C),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DL Chemical)로 분할됐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DL Energy), DL에프엔씨(DL FnC), DL모터스(DL Motors)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주는 DL이다.

기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주사로 전환했지만 초반에는 혼란을 겪을 수 있다. 기존과 달리 조직이 쪼개셔 경영적 판단과 조직 소통에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배 부회장도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가입한 영업이익 '1조원 클럽'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실상 원가관리를 통한 영업이익률 확보가 중요하다. 해외공사 수주 정체와 국내 주택사업 포화로 매출을 크게 늘리기 어려운 구조다. 배 부회장 입장에서도 주택사업 이익 확대와 원가 관리로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배 부회장은 또한 회사를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디벨로퍼는 건설사가 단순 시공에 머물지 않고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해 부동산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투자금이 많이 들어 사업 리스크(위험)가 존재하지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내면 그만큼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구조다.

2년차를 맞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은 올해 친환경 및 민자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사회적 저탄소 및 제로에너지가 이슈로 부상한 만큼 향후 건설사 '먹거리' 중 하나로 자리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신년사를 통해 ▲안전경영 실천 ▲친환경 사업 강화 ▲사업수행 경쟁력 혁신 ▲현장, 영업 우대하는 '현장경영' 강화 등을 강조했다.

작년 실적 회복을 이끌었던 여세도 이어가야 한다. 포스코건설의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1557억원 대비 93.6% 성장한 301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4000억원 이상 영업이익 가능할 전망이다.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사업으로 수천억원대 손실로 삐걱댔던 기업 실적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이다. 한 사장은 정비사업 수주 및 신규사업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오너 기업에서는 김상열 호반그룹이 대표적인 소띠 경영인이다. 장남인 김대헌 사장에서 대표이사를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 주요 현안은 김 회장이 챙기고 있다. 주택사업뿐 아니라 올해 주목되는 부분은 기업 인수다. 회사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 인수 후보라 거론하고 있으며, 레저사업 확대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또한 잠재적인 인수 후보다.

◆ 새내기 CEO도 실적 안정화 주력

시공능력평가 1·2위 건설사의 수장도 동반 교체됐다. 오세철 삼성물산(건설부문)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 첫 기업 수장에 올랐다.

이들 건설사 사장도 조직 안정화로 내실 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세철 사장은 건설사 최저 수준인 영업이익률 개선이 급선무다. 매출은 연간 30조원대로 업계 최고이지만 이익 측면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영업이익률이 2~3%에 머물러 있어서다. 원가 관리와 질적 성장으로 매출뿐 아니라 이익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는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윤형준 사장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기업 실적을 반등시켜야 한다. 2015년 연결기준 1조893억원으로 건설사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작년에는 6300억원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해외에서 공사가 지연된 알제리, 말레이시아 사업 등을 정상적으로 마무리 해야 하고, 국내 주택사업에서도 원가율을 낮춰야 하는 숙제가 있다.

대형건설사 리스크관리본부 한 임원은 "최근 건설사 CEO들은 대체로 매출 확대보다는 원가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이익 확보에 역량을 쏟고 있다"며 "과거보다 CEO에 대한 평가 주기가 빨라져 2년 정도 성과를 내지 못하면 교체되는 분위기다 보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사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