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취약계층 보호·성수품 공급 확대 실시"
"비대면 전통시장 활성화 등 정책수단 동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경제 반등을 위한 새로운 각오가 민생 현장에서 원활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온 우리 경제의 상황을 생각하면 설이 주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가 어느때보다 소중하고 간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 TF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5 leehs@newspim.com |
그는 이번 설 민생안정대책의 핵심을 '민생안정 기반 공고화'와 '내수활력 회복지원'으로 꼽았다. 먼저 그는 "방역과 안전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면서도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 등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명절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시름이 깊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이 명절의 훈훈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등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 건물 2835동을 2025년까지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디지털·그린 뉴딜 융합과제 사업 중 하나다.
김 차관은 "무선 네트워크 구축, 노후 PC 교체 등은 물론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기반을 구축해 교원과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 등을 활용한 제로 에너지화 등을 통해 학교가 환경교육의 장이자 교재가 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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