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물류

한진, 택배 인프라에 2000억 투자…"하루 191만 박스 배송"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13:48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13:48

2021년 매출액 2조3575억·영업이익 1115억 목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등 신사업 발굴·핵심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이 택배·물류 인프라에 약 2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핵심 사업을 고도화해 택배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진은 2021년 경영목표를 '사업구조 혁신과 내실 강화를 통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제적 대응기반 마련'으로 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진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이커머스 관련 역량 강화와 CSV(공유가치창출) 활동 및 신사업 강화 ▲인프라 및 자동화 투자 지속 ▲IT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 구축 ▲기업문화 개선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진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 전경 [사진=㈜한진]

㈜한진은 2020년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907억원) 대비 22.4% 증가한 111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2조2160억원으로 7.5% 늘었다.

성장세를 발판으로 올해 매출액은 2조3575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1115억원 달성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작년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이행을 위해 전국 주요 대형 서브 터미널에 자동화 설비를 설치하는 등 택배 근로환경 개선 투자금액이 반영된 영업이익이다.

한진은 2023년까지 택배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해 배송가능 물량을 하루 191만박스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세에 맞추어 현재 운영 중인 서울복합물류 냉동·냉장 창고를 기반으로 신선물류 서비스도 확대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와 이하넥스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의 물량도 집중 유치한다. 국내 항만운영법인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의 핵심고객 관리를 강화해 글로벌 물량도 유지한다.

원클릭 택배서비스, 내지갑속과일 기프트카드, 친환경 날개박스 공동구매 등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강화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하기 위해 도입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과 협력. 택배·물류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한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택배 인프라와 IT시스템 개선을 위해 올해 2135억원의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대전과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고 원주 택배 허브 터미널을 신축하는 등 택배·물류 거점과 자동스캐너, 휠소터와 같은 자동화 설비를 확대한다.

인천신항 배후부지 내 선사와 공동으로 물류센터를 신축해 항만종합물류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인천·부산·평택에 위치한 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하역 장비를 증설하는 등 터미널 인프라를 확충해 항만 운영의 경쟁력을 높인다.

운송관리시스템(TMS)과 택배시스템을 개선하고 자동화 시스템(RPA)를 도입해 스마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

내부적으로는 전 임직원에 대한 직무 전문성 교육을 강화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산업안전, 공정거래 준수, 친환경 정책 대응 등 ESG 경영에도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한진은 지난해 렌터카 사업과 부산 범일동, 서울 독산동 부지 등 비핵심사업과 대체 가능한 부동산을 매각한 바 있다. 올해도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핵심사업에 대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2021년 경영목표는 물론 2023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