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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人터뷰] 허성규 휴벡셀 대표 "올해 사상최대 실적…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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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133억원·영업익 7.4억 목표
3D프린팅·초음파치료기 등 신성장동력 사업 준비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의료기기 업체 휴벡셀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내년 코스닥 이전상장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다.

허성규 휴벡셀 대표이사는 25일 뉴스핌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코넥스 신속 이전상장 제도를 활용해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흑자,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 조건을 갖춰 '신속이전 상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허 대표는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시장이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백신과 치료제 보급으로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수술이 대폭 증가하는 올해는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7억4000만원을 목표로 잡았다.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올해 상반기 이전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성규 대표이사. [사진제공=휴벡셀]

휴벡셀은 정밀기계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20년 이상 척추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생산해온 업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표면개질' 변형 임플란트 제조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 표면개질 기술은 티타늄 합금 표면에 생체 적합성과 물리적 특성이 우수한 이산화티타늄 산화막을 형성을 가능하게 한 것으로, 기존에 상용화된 기술에 비해 치과 및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의 내마모성과 내식성 등을 높일 수가 있다.

법인은 지난 2006년 설립됐으며, 코넥스 시장에는 2016년 입성했다. 휴벡셀은 법인 설립 전 시계 분야에서 축적된 정밀기계기술을 바탕으로 이미 2000년에 의료기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국산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의료기기 제조사로 성장했으며, 2010년부터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년에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척추임플란트 사업의 흑자전환,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미국법인의 확장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거점전략을 병행해 12개국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허 대표는 "미국시장 볼륨확대를 위해 제품라인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2017년 이후에만 총 8개의 FDA 인증을 받았고, 추가적으로 올해에도 총 4개이상의 추가 FDA인증과 제품화를 진행 중에 있다. 내년까지는 1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망은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동(두바이)과 동남아(필리핀) 거점을 확보해 기존 거래처인 러시아 중국, 미국을 포함해 12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한 상태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3D 프린팅 제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허 대표는 "3D프린팅은 기존에 제작이 불가능한 복잡한 구조와 경량화 부품 제작이 가능하고, 자유로운 뼈구조 모사도 가능해 맞춤형 임플란트 제작에 최적화된 부가가치가 높은 4차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휴벡셀은 카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다공성구조 적용 확장용 하이브리드 추간체개발유합보형재 개발'에 대한 중소기업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24개월동안 정부 출연금을 보조받게 되며, 외산장비가 점유한 국내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3D프린팅을 이용한 척추 임플란트와 수술기구의 공동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코로나19 진단키드 사업에도 진출해 가시적인 매출을 올렸다. 허 대표는 "K-바이오 해외 판매망을 구축해 벨기에 정부기관, 스페인, 남아공, 필리핀 등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면서 상품매출을 31억원가량 확대했다"면서 "2021년에는 판매망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K-바이오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개발 중인 초음파치료기(바디트랙조인트)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였다. 허 대표는 "전북대 재활의학과에서 통증완화에 대한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해 15개월 만에 임상 보고서를 내놨다"면서 "향후 전문 의료기업체와 협업해 시장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병상 부족 현상으로 취소 또는 연기됐던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수술이 올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허 대표는 "CE(유럽통합)인증 강화와 UDI(의료기기 표준코드) 규제 강화로 진입장벽이 더 높아져 준비된 업체가 아니면 시장진입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K-바이오로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산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더욱 힘들어져 미국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이익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은 매출 133억원, 영업이익 7억4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시가총액 300억원 이상을 달성해 코스닥 신속 이전상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 기준 코넥스시장에서 시가총액은 173억원이다.

해외시장 가운데 올해 중국 시장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허 대표는 "중국은 의료기기가 매년 20%씩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재작년부터 중국 CAPA (Chinese Association of Plastics and Aesthetic by China Medical Media Group)와 중국내 판매를 위한 인허가와 마케팅을 진행 중인데, 인허가가 마무리되면 '경막외카테타'로 중국 의료기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1998년 동종업계인 ㈜유앤아이 마케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2년 휴벡셀에 입사했고 2019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대표이사로서 2019년 기업회생의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전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거쳐 근 6개월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고, 이제는 본사와 미국 자회사간 시스템 구축과 내부 환경과 외부환경도 점차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최대주주이자 이커머스업체인 ㈜티라이프(84.64% 보유)의 IT시스템을 활용해 국내뿐만 아니라 향후 중국, 중동, 동남아, 유럽을 거점으로 고객지향 물류시스템과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에는 해외매출만 1000억원을 달성하는 척추 질환 치료 기업 그리고 K-바이오 수출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성규 대표이사. [사진제공=휴벡셀]

◆ 허성규 대표이사(각자대표) 프로필

1972년 출생
1999년 대진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1998~2007년 ㈜유앤아이 마케팅부
2007 ~2011년 ㈜케이앤비 해외사업부 이사
2012년 ㈜디오메디칼 (현 ㈜휴벡셀) 전무이사
2019년~ ㈜휴벡셀 대표이사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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