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기아, RV에 이어 전기차로 성장세 가속...올해 292만대 목표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6:05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6:06

RV 판매 비중 역대 최고 58.7% 기록
RV 등 고수익 차종으로 수익성 확대
올해 목표 12.1% 상향 조정...CV 3월 첫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해 R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호조에 수익성을 높인 기아가 올해는 순수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전 세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올해 판매 목표를 292만2000대로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12.1% 올린 수치로, 고수익 차종과 전기차 등을 통해 판매 회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01.27 peoplekim@newspim.com

 ◆ 새 브랜드로 출시할 첫 전기차 CV 3월 공개

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는 27일 열린 기아 2020년 4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기아는 오는 3월 CV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에 이어 7월 국내와 유럽, 12월에 미국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V는 현대차그룹의 순수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전기차로, CV 출시 일정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기아가 기존 기아차 사명에서 차를 떼고, 브랜드 로고를 바꾼 뒤 나오는 신차다. CV를 포함해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7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지난해 초 발표한 미래 전략인 '플랜S'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이다.

이와 함께 정 상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작년 10월부터 전체 품목에 대해 리뷰 작업을 했고, 지난해 말부터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재고를 확충하거나 (반도체) 소자를 대체할 새 소자를 찾는다거나, 사양 자체를 변경해 대체 사양을 찾는 방법이 있다"며 "현재 수준에서 단기적으로 차질 없게 준비하는 상황이며 향후 3~6개월 다 준비됐다고는 말 못하지만, 생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1.01.15 peoplekim@newspim.com

 ◆ 4분기 영업이익 1조2816억원...분기 기준 최대

기아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6조9106억원 ▲영업이익 1조2816억원 ▲당기순이익 976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 182% 증가한 것이다.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뒤 최대치다.

4분기 판매량은 국내에서 전년 대비 5.2% 감소한 13만7389대, 해외에서 1.2% 증가한 60만5306대 등 전 세계에서 전년 수준인 74만2695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하반기 개소세 인하폭 감소, 국내 공장 부분 파업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쏘렌토, 카니발, K5 등 주요 신차 판매 호조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카니발 등 RV 차종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인 58.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2%p 상승해 수익성 확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고수익 차종 판매를 더욱 늘려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아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59조1681억원 ▲영업이익 2조665억원 ▲순이익 1조50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2.8% 늘었으나, 순이익은 17.7% 줄었다.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인 292만대 중 국내는 53만5000대, 해외는 238만7000대다. 내수 목표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목표를 전년 실적 대비 약 16.2% 높인 것이다. 기아는 지난 한해 동안 국내에서 전년 대비 6.2% 증가한 55만2400대, 해외에서 10.7% 감소한 205만4432대 등 총 7.6% 감소한 260만6832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높았던 수요의 기저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등으로 전체 산업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K5∙쏘렌토∙카니발 등 인기 모델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K7 후속 모델, 신형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CV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쏘렌토 등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하고, 유럽에서는 CV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은 셀토스와 쏘넷 등 인기 차종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인도네시아 등 아태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내달 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CV를 포함한 중장기 미래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기아의 작년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000원으로 결정됐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