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SK하이닉스 "M16 D램 공장 6월부터 양산...EUV 장비 본격 도입"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1:55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1:55

EUV 도입 본격화...하반기 4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연내 낸드 수익성 개선 기대...8인치 파운드리 적극 대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하이닉스가 다음달 1일 경기도 이천에 세운 M16 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SK하이닉스는 M16에 초미세 공정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도입, 4세대 10나노급(1a) D램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진행한 지난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다음달 1일, 3개 층으로 지어진 세계 최대 팹인 M16의 준공식을 열 것"이라며 "본격적인 양산은 파일럿 테스트가 끝나는 6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16에서는 최신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D램 시장 상황을 보면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적절한 계획을 가변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심지혜 기자]

또한 M16에는 EUV 장비를 도입, 올 하반기부터 1a나노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1a나노 D램은 동일한 수율을 전제로 3세대 10나노급(1z)과 비교하면 웨이퍼 당 비트 증가량이 40%로 많다.

SK하이닉스는 "이미 EUV 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개발 양산 계획에 따른 중장기 EUV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장비 업체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EUV 적용은 1b나노부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40% 수준이었던 1z나노 D램과 1y나노의 생산 비중은 올 연말까지 75%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에서 서버, 모바일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나타나는 반면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한다는 것.

특히 서버 시장에서 교체 수요가 도래하면서 연간 30% 상회하는 서버 D램 수요 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밨다. 모바일에서는 5G 스마트폰 출시가 확대되면서 탑재되는 D램 용량이 6GB에서 8GB로 증가, 모바일 D램 수요 성장률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가 예상하는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5억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이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시장 대응에는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회복세를 나타내는 코로나19 상황이 실물 경기나 소비로 연결돼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후 수요 회복에 대비한 각 응용처별 사업 확대 계획이 있겠지만, 공급망 이슈가 있어 수요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여전히 상존하는 무역 갈등 리스크가 D램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재고 수준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주 미만으로 운영, 균형있는 재고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낸드 사업에서는 연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는 업계 전반에 높은 재고 수준이 상반기에 해소되면서 하반기부터 시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낸드 수요 성장률은 약 30% 초반 수준으로 당사 역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빗그로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낸드 제품의 지난해 4분기 말 생산 비중은 약 30%다. SK하이닉스는 128단 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는 동시에 올 상반기 중 생산 물량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 낸드 시장에서 128단으로의 제품 전환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128단 대비 생산성이 35% 이상 증가하는 176단 제품을 올해 양산, 공정 전환을 빠르게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투자의 경우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10조원에 못 미치는 투자를 집행했다. 

SK하이닉스는 수요가 급증하는 8인치 파운드리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청주 M8 팹을 빠르게 중국으로 이설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은 2년에 걸쳐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호황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기회를 충분히 활요한다는 전략이다. 

M8 팹은 10만~12만장 규모의 8인치 파운드리 캐파를 보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인치 파운드리 공급 제한 상황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당사는 디스플레이드라이버IC(DDI)와 이미지센서(CIS) 중심 포트폴리오를 고수익 제품인 전력반도체(PMIC)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으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청주 M8 팹과 주요출자자(LP) 참여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한 파운드리 업체 매그나칩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