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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이번 설도 모임 자제...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09:54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09:55

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해 추석 명절에 이어 올해 설 명절에도 가족 모임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3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설에도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이 가족을 위한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번 한주는 불안정한 코로나19 상황으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 감염 추세가 추가 방역조치 여부를 좌우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매우 중요한 때란 게 그의 이야기다.

그는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자칫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잘 넘기고 온 가족이 마음 편히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 곧 올 수 있도록 이번 설 연휴만큼은 국민 모두가 방역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03 mironj19@newspim.com

이어 그는 "이번 설을 맞아 시중에서는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을 만큼 국민들도 거리두기 실천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어제 발표된 1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6%상승률을 기록해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과, 배, 계란과 같은 농축산물 가격은 작년도 작황 부진과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크게 오른 상태다.

정 총리는 기재부와 농식품부에 "설 성수품 공급 확대 등 '설 민생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며 "특히 각 지자체에서는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유통질서 교란행위가 없는지 현장의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정 총리는 최근 전북 군산시의 한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사망한 공중보건의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정 총리는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그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총리는 방역당국에 코로나19 방역에 위해 일하고 있는 공보의에 대한 처우를 살필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사랑의 열매 모금액이 지난해보다 30% 더 늘어난 것에 대해 기쁨을 표시하며 국민들에게 감사했다. 그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오늘 소외된 이웃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새삼 느낀다"며 "이러한 배려와 나눔의 온기가 모여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의 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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