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까지 상황 지켜보고 주말 내 발표할 것"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정부가 오는 5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살핀 후 이번 주말 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금요일(5일)까지 상황을 살펴보면서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판단하고 국민들께 별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윤 반장은 "토요일, 일요일 중에는 다음주에 어떤 조정 조치가 이뤄질지에 대해 안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사흘간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날 467명이 추가되면서 다시 400명대로 반등했다.
윤 반장은 "어제까지는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오늘 기준이 의미있는 통계다. 다만, 평가할 때 주간 평균 환자수를 평가하고, 하루 하루 환자 수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는 5일까지 유행 감소세가 보이면 오후 9시 이후 집합금지 제한 등 엄격한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윤 반장은 "설 연휴 전이라도 이번 주에 상황들을 평가해서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완화하는 부분들이 이번 주 중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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