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백신 접종 시작] '1호 접종자'는 없다..집단면역 여정 시작

기사입력 : 2021년02월26일 06:27

최종수정 : 2021년02월26일 09:17

요양병원 등 입원·종사자 5266명부터 접종
각종 논란 의식 '1호 접종자는 지정 안해
코백스 화이자 백신 오늘 도착..27일부터 접종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지 13개월만에 집단면역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5266명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정부는 각종 여론을 의식해 특정인을 '백신 1호 접종자'로 지정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날 접종을 받는 모두가 첫 번째 접종자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들어오는 화이자의 백신은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예방접종실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예방접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동시에 시작된다.

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다음달 초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등록·동의 절차를 밟는다. 진행할 수 있다. 26일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28만9000명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3.7%다.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 중 5만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대상자 등록·확정 절차는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 등록 현황 및 동의율은 확정 이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되며 다음달 내로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지난 25일부터 접종현장으로 배송을 시작했다. 첫날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도즈)가 전국 보건소(257개소)와 요양병원(292개소)으로 배송을 시작했으며, 오는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 완료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에는 물류센터에서 직접 배송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의 백신은 우선 보건소로 배송 후 보건소에서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내원해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병원은 백신 수령 후 약 5일 내 접종을 완료하며, 노인요양시설은 보건소와 합의된 일정에 따라 다음달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개 요양시설의 5266명의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전날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에게는 국제백신공급기구(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이 제공되며, 이들에 대한 접종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입 즉시 공항에서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백신이 1차 배송되며, 다음달 8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접종기관(82개 기관)으로 배송된다.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우선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 첫 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해동 후 120시간) 내 의료기관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고위험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은 이달까지 대상자를 확정하고 다음달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에 접종되는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3중 검증 절차를 거쳐 허가됐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거쳐 사용 승인된 백신"이라며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접종 받고 있는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순서에 해당하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는 중에도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