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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비트코인 올라 탄 테슬라, 바닥 찍고 반등...주가 향방은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07:00

2월 한 달 새 20% 가량 급락...금리·비트코인 영향
1일 증시 훈풍에 6%대 반등...성장주 재상승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일 오후 16시04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월 한 달 새 20% 가량 내려앉은 테슬라가 3월 들어 반등으로 출발했다. 기술주 약세에 비트코인 리스크까지 겹치며 내려앉던 주가 흐름이 다시 우상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테슬라는 자타공인 서학개미의 '최애(최고 애정하는)' 종목.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개월 연속 국내투자자의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향방이 국내투자자들의 원정 투자 성과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6% 오른 71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새 최대 상승폭이다. 국채금리 흐름이 안정화되고, 이번주 내에 추가 재정부양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한동안 테슬라의 주가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지난 달 1일 839.81달러였던 테슬라 종가는 같은 달 말일 675.50달러까지 떨어지며 19.57% 내려앉았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격히 치솟자 테슬라를 비롯해 주요 기술주 주가가 일제히 빠지면서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 신호로 읽히며 증시에도 호재일 수 있다. 하지만 급격한 상승세는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회수할 빌미를 제공,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증시 변동성을 키우기도 한다.

비트코인 리스크도 테슬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테슬라가 수익 다변화를 위해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발표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때 테슬라 주가도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입은 재무적으로는 투자성과와 리스크가 동시에 수반될 수 있는 결정"이라면서도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차량 등 매입, 에너지 전환 솔루션 기업으로 채굴산업 참여, 디지털 결제 인프라,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에 있어 지급결제 등 다양한 전략적 활용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리스크가 테슬라의 전기차 비전까지 덮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웨드부시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테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심연에 뛰어들며 부차적인 문제로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기본적인 EV(전기차) 비전을 가릴 수 있는 위험을 안게 됐댜"고 지적했다.

다만 테슬라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투자가치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해외주식 전문가인 강남지역 한 PB는 "전기차 테마는 당장의 실적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투자"라며 "한 두해 만에 관심이 멀어질 종목도 아니고 향후 전기차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고려하면 테슬라의 성장성은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성장주 주가 하락폭이 컸던 만큼 3월부터는 성장주의 상승세가 다시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이 증시 불안을 촉발시킨 국면에서 가치주 대비 성장주 주가 하락폭이 더 컸던 만큼 현 국면은 성장주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액은 총 97억2천950만달러(약 55조9천954억원)로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단기 매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순매수액 1위는 테슬라(3억443만달러)이며, 그 뒤를 팔란티어(2억5619만 달러), 유니티소프트웨어(2억2961만 달러), 애플(1억5513만 달러), 아크 이노베이션 ETF(1억4270만 달러) 등이 이어갔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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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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