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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오픈마켓' 이베이코리아 M&A, 롯데·신세계·현대의 3色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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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머커스 인재'·신세계 '완성형 오픈마켓' 군침
현대百은 관심 無..."한섬 등 계열사 전문성 살릴 것"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전통 오프라인 유통 3사가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온, SSG닷컴을 운영하는 롯데, 신세계그룹은 각기 다른 이유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계열사별 전문 쇼핑몰을 중시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은 레드오션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는 최근 G마켓, 옥션, G9을 운영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선정하고 잠재 인수 후보자들에게 입찰 일정을 통보했다. 예비입찰 일정은 오는 16일로 이르면 이달 말 숏리스트(적격 인수 후보)가 추려질 가능성이 높다.

◆쿠팡과 경쟁 안 한다던 신동빈 회장...이커머스 인재 '관심'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한 잠재 후보군에는 신세계와 롯데그룹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 대형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 KKR, 칼라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에서 오픈마켓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롯데와 카카오 뿐이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3.05 hrgu90@newspim.com

이들이 실제 입찰에 참여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에 이베이가 발행한 IM은 인수합병(M&A)을 위한 통상적인 IM과는 다르다. IB업계 관계자는 "20여장 정도로 기업설명서 수준의 허술한 IM"이라며 "회사의 정보만 참고하려는 경쟁사를 염두에 두고 진성과 가성을 가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실제 입찰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로 롯데가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작년 4월 그룹 통합 플랫폼인 롯데온을 야심차게 선보였으나, 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미한 성과를 냈다. 롯데온 출범 후 연간 거래액(GMV)이 출범 전 거래액 대비 7.0% 성장에 그쳤다. 일 평균 트래픽도 340만건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최근 롯데그룹에 감도는 긴장감도 입찰 참여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지난달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담당 임원은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롯데 측은 임원 사임 배경으로 "롯데온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직접적으로 못 박으며 외부 인사 영입을 예고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들에게 적극적인 M&A 검토를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해 신 회장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사업 전환)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세우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M&A 준비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롯데는 최근 패션 전문 플랫폼인 W컨셉 인수 입찰에도 참여했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의 효율적 인력 운영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입찰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최대 경쟁력은 흑자를 내는 유일한 오픈마켓이라는 점이다. 흑자 비결에는 적은 수의 이커머스 인재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노하우가 있다. 오픈마켓 업력이 짧은 롯데가 이베이코리아의 인력 운영 노하우를 흡수하면 온라인 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단 분위기다. 

작년 말 기준 이베이코리아의 임직원 직원수는 877명으로 쿠팡(4만8000여명)의 40분의 1 수준이다. 별도 물류서비스를 운영하지 않는 11번가(1085명), 위메프(1673명), 티몬(1000명)과 비교해도 적은 인원이다. 특히 전체인원의 30% 수준인 영업인력은 국내 이커머스 태동기부터 현재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1.03.05 hrgu90@newspim.com

◆오픈마켓 출범 지연 신세계 SSG...17조 거래액 넘보나

신세계는 G마켓이라는 완성형 오픈마켓 플랫폼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베이코리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20여년간 G마켓, 옥션 등 운영을 통해 거래액을 17조원 수준으로 키워냈다. 작년 기준 네이버(29조원), 쿠팡(24조원)에 이은 3위다. 인수 주체는 거래액 기준 한국 온라인 쇼핑 시장 1위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SSG닷컴을 운영하는 신세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오픈마켓 운영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부터 오픈마켓 론칭을 준비해왔으나 아직까지 시장에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거래액 규모를 늘리기 위해 오픈마켓을 론칭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하나, 최우정 전 SSG닷컴 대표와 강희석 현 대표의 오픈마켓 사업 구상이 상이해 지체되고 있는 상태다. 

G마켓과 SSG닷컴이 사업 시너지를 내기에도 적절하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의 경우 '통합 온라인몰'을 지향하므로 이베이코리아 흡수 시 각 계열사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신세계는 이마트·SSG닷컴을 장보기 전문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에스아이빌리지) 등 계열사의 온라인몰은 별도로 육성하고 있다. 

다만 신세계가 실제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를 두고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SSG닷컴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신세계는 직매입 구조 만으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SSG닷컴은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구매가 늘어나면서 연간 거래액(3조9236억원)이 전년 대비 37%가량 늘었다. 당초 목표였던 3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영업적자도 2019년 819억원에서 지난해 46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으로 보나 거래액 규모로 보나 인수 의미가 분명히 있지만 5조원을 투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장보기 플랫폼' 강자로 입지를 굳힌 SSG닷컴은 자체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전 오픈한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1.02.24 dlsgur9757@newspim.com

◆현대百, 통합 플랫폼 NO·전문몰 YES..."이베이 관심 없다"

잠재 후보군으로 거론된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수전에서 빠졌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IM조차 수령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현대백화점그룹이 롯데, 신세계와는 다른 이커머스 전략을 취하고 있는 탓이다. 롯데온과 SSG닷컴은 가격 할인을 통한 트래픽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계열사의 장점을 활용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전체 온라인 거래액은 SSG닷컴 단일 플랫폼 거래액보다도 적다. 작년 기준 현대백화점그룹 총 온라인 거래액은 3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더현대닷컴', 현대백화점 식품관 '투홈', 'H몰', '리바트몰' 등의 거래액을 모두 합산한 수치다. 다만 온라인몰의 수익성은 일반적인 오픈마켓과 비교되지 않는 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레드오션에서 유일하게 현대백화점그룹만 특수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통합몰 론칭시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렵고 이미 과도한 경쟁 상황이므로 계열사의 경쟁력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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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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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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