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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팬 사로잡을 2021~22년 개관하는 글로벌 뮤지엄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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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2021년은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19가 백신 접종으로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월 현재 지구촌 인구 중 약 2억3000만명 정도가 백신을 접종해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고, 해외여행 또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이에따라 전세계 신축 뮤지엄의 개관 또한 미뤄지고 있다. 완공은 진작에 마쳤으나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오픈이 연기된 곳이 여러 곳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시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13층 규모의 새 뭉크미술관(Munch Museum)과 이집트 카이로의 그랜드이집트박물관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 뮤지엄의 개관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오슬로의 새 뭉크 뮤지엄. 독특한 형상의 13층 건물에 뭉크의 오리지날 회화를 집중 전시한다. [사진=뭉크 뮤지엄] 2021.3.5 art29@newspim.com

명품왕국의 제왕 프랑수아 피노 명예회장이 자신의 방대한 현대미술 수집품을 보여줄 파리 도심의 '부르스 드 커머스-피노컬렉션(Bourse de commerce-Pinault collection)'도 오픈이 수차례 미뤄졌다. 부르드 드 커머스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날짜는 특정하지 못했으나 '곧 개관'이라는 안내문을 띄워놓고, 온라인 관람을 유도 중이다.

이렇듯 전 지구인들이 역병의 시간을 힘들게 인내하는 사이, 세계 각국에서는 특화된 컨텐츠와 멋진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축 뮤지엄들이 개관을 조심스레 타진하며 물밑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또는 향후 1,2년 내에 문을 여는 미술관, 박물관은 어디일까?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한번쯤 찾아볼만한 아트 플랫폼을 점검해봤다.

◆런던의 새 활력소, 사치 예이츠 갤러리= 이름하여 'YBA'로 불리우는 영국의 스타작가들을 발굴해 키운 유대계 광고재벌 찰스 사치(77)의 외동딸인 피비 사치 예이츠(Phoebe Saatchi Yates)가 아버지를 이어 런던 도심에 대규모 갤러리를 차렸다. 올해 나이 스물일곱에 불과한 사치 예이츠는 남편인 아서 예이츠와 함께 작년말 런던 도심의 메이페어 지역에 1만평방피트(281평) 규모의 갤러리인 '사치 예이츠(Saatchi Yates)'를 만들었다. 사치 예이츠가 자리한 메이페어의 코크(Cork)가 6번지는 런던의 유서깊은 문화명소인 영국왕립미술원(로얄 아카데미 오브 아츠) 바로 옆이다. 게다가 소더비, 크리스티 경매사와도 지근거리여서 런던 도심에서도 가장 노른자위로 꼽히는 아트지구다. 그 핵심장소에 대규모 갤러리가 들어섬에 따라 런던 시민 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예술애호가들을 빨아들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 커플은 부친이 런던 첼시지역에서 운영해온 사치갤러리(현재 찰스 사치의 사치갤러리는 스웨덴 억만장자에게 건물이 양도된 상태)에서 3년간 갤러리 경영수업을 받았다. 두 사람은 '젊은 작가를 발굴한다'는 부친의 신조를 이어받되 유망작가를 체계적 시스템아래 육성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에따라 갤러리 1층에서는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대규모 쇼케이스 전시를 연간 5회이상 개최할 방침이다. 작년 10~12월 스위스 작가 파스칼 센더(Pascal Sender)의 작품전으로 문을 열긴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개관은 프랑스 작가전인 'Allez La France!'(3~5월)로 삼고 있다. 한편 부부는 지하층 전시장에서는 로버트 마더웰, 안젤름 키퍼,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상설로 보여주는 공간을 조성했다. 상업화랑인 동시에 뮤지엄적 요소도 지닌 사치 예이츠는 향후 혁신적 문화프로그램도 활발히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포르투갈 리스본의 칼루스테 굴벤키안 미술관. 거대한 차양막 형태의캐노피가 특징이다. [사진=쿠마 켄고 건축] 2021.3.5 art29@newspim.com

◆포르투갈의 보석, 칼루스테 굴벤키안 뮤지엄= 이름이 어려워서일까? 리스본의 칼루스테 굴벤키안(Calouste Gulbenkian) 미술관은 건립한지 꽤 오래 됐으나 한국인에겐 생소한 곳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소장품의 수준과 규모가 압도적이다. "스페인에 프라도가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굴벤키안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칼루스테 굴벤키안은 포르투칼을 대표하는 최고의 뮤지엄이다.

설립자인 칼루스테 사키스 굴벤키안(1869-1955)은 아르메니아 출신의 석유재벌이다. 20세기초 국제협상을 중재하며 이라크의 초대형 유전을 확보했고, 뛰어난 사업수완을 바탕으로 거대 기업을 일궜다. 굴벤키안은 평생동안 세계를 누비며 동서양을 하나로 묶는 독특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즉 그리스로마 문화재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유럽, 메소포타미아, 이슬람 예술을 폭넓게 수집한 것. 따라서 굴벤키안 뮤지엄은 전지구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해볼 수 있는 훌륭한 교육현장이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굴벤키안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는 르네상스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1490년 작 '젊은 여인의 초상'. 화가의 대표작이다. [사진=칼루스테 굴벤키안 미술관] 2021.3.5 art29@newspim.com.

1902년 영국 시민권을 취득한 굴벤키안은 1955년 리스본에서 타계했는데, 인류 전체에 유익을 줄 수 있는 예술재단과 뮤지엄 설립을 원했다. 석유사업으로 축적한 자본으로 고대부터 20세기초까지 6천여 점에 달하는 아트컬렉션을 일궜으며 이를 공공에 기부한 것이다. 그의 수집품 중에는 명작이 즐비하다.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의 '노인의 초상'(1645), 르네상스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젊은 여성의 초상'(1490)은 걸작 중의 걸작이다. 특히 기를란다요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인 초상화는 작가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수많은 예술팬을 리스본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 미술관은 최근 새로운 뮤지엄을 완공하고 올연말 또는 내년초 재개관한다. 건축은 2021도쿄올림픽 주경기장과 스코틀랜드 던디의 V&A뮤지엄을 설계한 일본 출신의 실력파 건축가 쿠마 켄고가 맡았다.

건축가는 직사각형의 반듯한 건물 앞에, 엄청난 크기의 차양막형 캐노피를 곁들여 장관을 연출했다. 이 캐노피를 통해 기존 전시관및 정원과의 통합을 꾀하려 했다는 게 건축가의 의도다. 거대한 새 뮤지엄이 추가되면 칼루스테 굴벤키안은 리스본 여행객들의 필수 투어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A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9월 개관= 로스앤젤레스의 아카데미영화박물관(The Academy Museum)이 수차례 개관을 연기한 끝에 올 9월 관람객을 맞는다. 미국의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0년 전 박물관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전세계 기업과 할리우드 셀럽을 대상으로 기금을 모금해 최근까지 3억8000만달러를 끌어모았다. 중간에 모금이 지지부진했으나 드림웍스 출신의 제작자 데이비드 게펜이 거액을 투척했고, 톰 행크스 등의 배우가 동참하며 목표액을 달성해 건립이 실현됐다.

로스앤젤레스 중심부 윌셔대로에 위치한 아카데미뮤지엄은 2만8000㎡의 너른 부지에, 전시공간은 4600㎡에 달한다. 건축은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맡았고, 극장과 전시홀 등 2개동으로 나눠졌다. 2개의 극장 중 대극장의 이름은 '데이비드 게펜 극장'이다. 게펜이 거금을 출연한 데다, 할리우드의 명 프로듀서이니 이름을 붙여줄만도 하다. 이 극장에서는 아카데미 후보작 또는 수상작이 상영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 올 9월 개관하는 미국 LA의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왼쪽 유리돔의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사진=더 아카데미 뮤지엄] 2021.3.5 art29@newspim.com

극장동 5층에는 '돌비 패밀리 테라스'가 있다. 1500개의 유리판을 붙여 만든 대형 돔과 테라스는 돌비사가 후원해 만들어졌다. 이 테라스에서는 '할리우드 사인'이 자리잡은 할리우드 산 뿐 아니라 서쪽으로 비버리힐스, 동쪽으로 다운타운까지 조망할 수 있다. 많은 여행객들이 LA에 '할리우드 사인'을 보러 오는데, 앞으로는 거대한 유리돔이 또다른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동은 1990년대까지 백화점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재활용했다. 건물 중앙에는 24K 의 타일 3만5000개를 조밀하게 붙여 사시사철 도도한 황금빛을 뿜어낸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확 트인 공간이 마치 영화스튜디오를 연상시킨다. 로비 한 켠에는 '스필버그 패밀리 갤러리'와 기념품샵, 카페가 조성됐다.

2·3층은 아카데미측이 오랫동안 수집해온 영화관련 소장품을 전시하는 상설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각양각색의 진귀한 영화 오브제와 촬영 아이템이 입체적으로 전시돼 영화의 과거·현재·미래 뿐 아니라 90여년 아카데미사를 되돌아볼 수 있다. 4층은 기획전시실인데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회고전이 첫 전시로 잡혀 있다. 전시동 지하에는 세미나실과 288석 규모의 소극장이 조성됐다. 지난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에 선출돼 의장인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EO와 함께 뮤지엄 운영을 지휘하게 된다.

◆최고의 도요지 징더전의 황실가마박물관= 흔히들 '경덕진'이라 부르는 중국 남부 장시성의 징더전은 무려 1700여년간 중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도시로 명성을 구가했다. 징더전에는 최신 설비를 갖춘 도자공장과 함께 오래 된 도요지가 많이 남아있다. 바로 이 고대 도자기 가마터에 '임페리얼 킬른 뮤지엄'(황실가마박물관)이 건립됐다.

건축가 주페이(Zhu Pei)는 중국 황실용 도자기를 굽던 옛 가마터 옆 부지에, 가마 형상의 대형 구조물 8개가 서로 어깨를 맞대도록 뮤지엄을 설계했다. 건물은 높이 9m로 꽤 장엄한 규모이지만 징더전의 재활용 벽돌로 내외부를 아치형으로 부드럽게 마감해 친화감을 살렸다. 내부도 실제 가마의 연기구멍에서 영감을 받아 채광창을 포함해 구멍이 송송 뚫린 듯 디자인됐다. 박물관은 각종 명품 도자와 도자기산업과 관련된 유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개관은 2021년말~2022년초로 잡혀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중국 징더전의 옛 황실 도자기 가마터에 건립된 황실가마박물관 [사진=Zhu Pei 건축] 2021.3.5 art29@newspim.com

 ◆진공청소기의 강자 제임스 다이슨의 정원 뮤지엄= 흡입력 좋은 진공청소기로 전세계를 강타한 영국의 억만장자 제임스 다이슨은 자택 정원에 아트갤러리를 조성 중이다. 자산 58억달러의 다이슨은 영국 사우스 글로스터셔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 그동안 수집한 데이비드 호크니, 피터 블레이크 같은 유명작가의 대형 작품을 전시할 뮤지엄을 짓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진공청소기로 유명한 다이슨 회장 부부가 자택 정원에 건립 중인 정원미술관 조감도. [사진=Dodington 아트갤러리] 2021.3.5 art29@newspim.com

다이슨 부부가 소유한 18세기 건축인 도딩턴 파크에 들어설 뮤지엄의 명칭은 '도딩턴(Dodington)아트갤러리'다. 영국에서는 국립미술관도 뮤지엄이 아닌 갤러리로 부르고 있어 부부의 갤러리 또한 비영리 뮤지엄에 해당된다. 이 공간은 정해진 요일에, 사전예약한 사람만 입장이 가능한만큼 예약은 필수다.

다이슨 컬렉션의 핵심은 팝아트로, 초기 팝아트운동의 선구자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우는 소녀(1963년작)'를 필두로 앤디 워홀의 토이시리즈(프린트) 등이 눈길을 끈다. 또 이브 클라인, 빅토르 바사렐리, 린 체드윅의 작품도 전시하는데 역시 영국이 자랑하는 스타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회화가 가장 화제작이다. 다이슨의 부인 디어드레는 카펫을 디자인하며, 런던 킹스로드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인데 뮤지엄 건립에도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다이슨의 정원 미술관은 내년 오픈 예정이다.

◆텐진 개발지구의 새 아이콘, 더 웨이브= 중국 베이징 남쪽 화베이지구의 텐진에 조성된 '더 웨이브'(The Wave)는 뮤지엄이라기 보다 하나의 예술조형물에 가깝다. 텐진시 빈하이 개발지구의 아이콘를 표방하는 더 웨이브는 1만3천개의 반짝이는 알루미늄 타일로 외관을 장식해 물 위에 건물이 고스란히 투영된다. 그 형태가 외계생명체 또는 한송이 거대한 꽃을 연상케 하는데 공중에 붕 떠있는 Y자 형태가 특징이다. 시원하게 뚫린 전시실 내부에는 기둥이 하나도 없는 대신, 건물 중심에 강철 트러스와 콘크리트 코어로 힘을 받도록 했다. 건축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라시메(Lacime) 스튜디오가 맡았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기자=바다에 떠있는 듯한 조형물 형상의 더 웨이브 미술관. [사진=Lacime 스튜디오] 2021.3.5 art29@newspim.com

연면적 3,563㎡에 전시실, 야외테라스, 라이브러리, 카페로 이뤄진 더 웨이브는 바다, 빛, 공기, 사람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컨셉이다. 관람객들은 1층의 어두운 콘크리트 코어로 진입해 조용히 시각및 촉각체험을 한 뒤, 높이 8m에 이르는 시원한 2층으로 이동해 작품과 자연을 음미하게 된다. 개관은 올 상반기로 잡혀 있다.

암스테르담, 선전에도 특화된 뮤지엄 생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는 '도킹(Docking) 더 암스테르담'이라는 뮤지엄이 건립되고 있다. ZJA건축그룹이 설계한 이 뮤지엄은 영국 해협에서 발굴돼 암스테르담으로 옮겨질 271년 된 난파선을 전시하게 된다. 수백년 만에 건져진 난파선을 위해 뮤지엄이 만들어진다는 스토리 자체가 화제다. 건축가들은 강철 구조에 외벽 전체를 유리로 마감해 모든 각도에서 거대한 난파선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개관일은 아직 미정이다.

한편 중국의 선전 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선전과학기술박물관'을 오는 2023년 개관할 예정이다. 아랍 출신의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유작인 이 박물관은 엄청난 규모도 규모이지만, 친환경 소재만 사용한 데다 U자형 평면으로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공간을 오가며 다채로운 전시물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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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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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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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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