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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포인트(3.12)]바이두 공모 시작, 양로 산업 육성, 미중 반도체 TF 결성 영향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12일 오전 11시1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1일 상승 마감한 중국 A주 3대 지수가 12일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3%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49%, 0.8% 오르며 거래를 시작했다. 섹터 중에서는 철강, 시멘트, 탄소중립 섹터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중국 대표 IT기업 바이두의 12일 공모 시작 △ 양회(전인대·정협) 폐막 기자회견에서 리커창 총리가 언급한 양로산업 유망 업종 부상 기대 △ 미중 반도체 TF팀 출범에 대한 기대감 속 신중론 교차 소식에 주목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바이두 홍콩 2차 상장 공모 시작, BAT 홍콩 거래 가능해져    

이달 23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둔 중국 IT 공룡 바이두(NASDAQ: BIDU)가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두가 11일 밤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서 95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를 주당 최대 295홍콩달러(약 4만 2960원)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바이두는 36억 달러(약 4조 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종목코드는 9888이다.

바이두의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 중신증권(中信證券), 골드만삭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 IT 삼총사로 불리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포함해 메이투안(03690.HK), 콰이쇼우 테크놀로지(01024.HK), 제이디닷컴(09618.HK), 넷이즈(09999.HK) 등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이 모두 홍콩에서 거래되게 됐다.

바이두는 홍콩 상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 인재 유치와 확보 △ 스마트 클라우드 솔루션 상업화 강화 △ 스마트 자율주행 및 기타 사업 성장 계획의 상업화 추진 △ 인공지능(AI) 칩과 이와 관련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투자 △ 모바일 생태계 육성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리커창 언급 양로산업 성장 기대감, 10조 위안 거대 시장 탄생 전망

한편, 중국의 올해 거시경제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양회가 11일 폐막한 가운데, 리커창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양로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당일 리커창 총리는 "중국의 고령 인구가 2억 6000만 명에 달해 실버산업이 거대한 유망산업으로 떠올라 다양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리 총리의 발언에 앞서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도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이 '고령사회(만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를 넘긴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인구 고령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국가전략으로 승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양로산업이 고속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향후 업계의 규모화와 규범화가 가속화되며 전면적인 성숙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양로산업이 10조 위안대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증권시보는 중국의 양로산업 시장 규모가 2019년 6조 9100억 위안(약 1205조 원)에서 2022년 10조 2900억 위안(약 1795조 원)으로 연평균 11.9%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향후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다.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등 중국 매체와 증권사들은 호남개발(000722), 국맥과기(002093) 등 양로산업 테마주를 비롯해 업종 중에서는 보험업, 의료·보건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 미중 반도체 TF팀 출범, 기대감·신중론 교차

이밖에 미중 반도체 TF팀 출범 소식이 11일 전해지면서 미국의 제제와 압박에 직면한 중국 반도체 업계에 전환점이 될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내부에서는 기대감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중국 매체 펑황망(凤凰网)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 중국에 대한 규제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SMIC 반도체의 미국 수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모건스탠리도 연구보고서에서 궐컴이 SMIC에 대한 주문을 지속할 것이라며 SMIC가 가장 먼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미중 반도체 TF팀 결성은 양국의 반도체 기술과 무역 문제에 관한 전문적인 소통 플랫폼이 마련된다는데 의의가 있을 뿐, 미중 반도체 업계의 무역과 기술 교류가 곧 정상적으로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중국 측의 업계 협회, 미국 측의 민간조직과 몇몇 반도체 대표기업을 구성원으로 TF팀을 결성하고 6개월에 한차례 회의를 진행하는 실무 메커니즘을 만들어 주로 양국 협력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뿐, 향후 반도체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회의적인 의견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퀄컴, 인텔 등 중국 시장에 사업 기반을 갖추고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반도체 거물 기업과 중국의 스마트폰 선두기업, 반도체 제조 대표기업 등이 미중 반도체 TF팀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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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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