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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조 "땅투기 연루 직원 0명"…'셀프조사' 비판 여전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3:32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3:32

1차 합동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조사에 최대한 협조...무분별한 의혹 제기 자제 당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국토교통부노동조합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투기 의혹에 대해 "국토부 소속 공직자들은 직업 윤리의식에 기반해 청렴하게 공무를 집행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토부 노조는 12일 정부세종청사 6동 브리핑룸에서 'LH 토지투기 관련 1차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노조 기자회견 [자료=국토교통부노조]

지난 11일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 발표에서 국토교통부 소속 직원들의 투기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 노조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사죄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청렴 수준이 높다는 점을 재인식하고 청렴한 조직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조사 요구에도 적극 협조해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의혹 제기 이후 국토부 직원들을 향한 여론의 호된 질타로 직원 사기가 떨어졌음을 우려하면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는 지양해 줄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국민 여론은 '셀프조사'의 한계를 지적하는 분위기는 여전한 상황이다.

최병욱 국토부 노조위원장은 "부정부패가 일어날 수 있는 요소는 기관에 즉각 제도 개선을 요구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국토교통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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