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싸이퍼, 비 지원사격 속 데뷔…"안꿀리는 그룹 될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15일 16:14

최종수정 : 2021년03월15일 16:1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싸이퍼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들을 들고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가수 비가 제작한 싸이퍼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안꿀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아직 너무 꿈같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멤버 태그와 케이타가 직접 작곡·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싸이퍼 [사진=레인컴퍼니] 2021.03.15 alice09@newspim.com

이날 멤버들은 팀명에 대해 "싸이퍼가 '암호'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팬들에게는 친근하게 다가가지만 무대 위에서는 저희가 가진 암호를 해독해 가요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싸이퍼는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모두 멤버들이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작곡에 참여하면서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이에 태그는 "타이틀곡은 제가 프로듀싱을 했고, 케이타 형이 작사에 참여했다. 수록곡 모두 저와 원, 케이타 형이 참여했다. 저희가 만든 곡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 어떻게 들어 주실지 걱정과 기대감도 있다. 회사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저희 곡이 뽑힌 것도 믿기지 않고,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싸이퍼는 가수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인 만큼, 이날 쇼케이스 현장의 진행을 비가 도맡았다. 그는 "저희 전략은 천천히 보여주자는 거였다. 한 곡에서 이 팀의 흥패 방향성이 제시됐다면, 이제는 K팝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충분히 보여드릴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현재 K팝 시장이 아이돌이 주축이 되고, 잘 되는 노래 스타일이 있으면 그걸 따라가는데 저희도 유행 스타일을 따라가되, 또 다른 음악의 패러다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싸이퍼 [사진=레인컴퍼니] 2021.03.15 alice09@newspim.com

또 "이번 년도에는 3~4곡 정도 강렬한 퍼포먼스와 옛날 레트로 스타일을 보여드릴 준비가 돼 있다. 이번 곡은 소통의 곡으로 선보인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제작자 비의 아내인 배우 김태희가 특별 출연했다. 원은 "타이틀 곡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내용인데 뮤직비디오에 정말 아름다운 배우 분이 출연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김태희 선배에게 출연을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는 "싸이퍼 친구들이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여자 배우가 출연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는데, 제 옆에 있는 배우는 김태희 뿐"이라며 "김태희 씨에게 천천히 곡을 들려드리고, 곡에 대한 설명도 했다. 싸이퍼 친구들을 보여주면서 어필을 했는데 카메오 형식으로 해준다고 해서 감사드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비는 '깡'으로 역주행한 후 박진영과 듀엣곡 '나로 바꾸자'를 발매, 그리고 유튜브도 촬영하면서 바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럼에도 신인 그룹을 런칭하면서 '제작자'로 역량을 넓히고 있다.

이에 비는 "아이돌을 제작함에 있어서 어떤 방향성으로 어떻게 선보여야 하는지 연구를 많이 했다. 제가 능력치가 된다면, 꿈을 이루지 못한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이들의 강점은 실력이다. 실력을 보기엔 노래 스타일이 너무 귀여워서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또 프로듀싱 능력이 있는 멤버들이 있다. 천천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싸이퍼 [사진=레인컴퍼니] 2021.03.15 alice09@newspim.com

현재 핫한 스타가 비이기 때문에 이들은 '비가 제작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 붙었다. 이에 현빈은 "다들 실력은 기본으로 생각하셔서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저희 모두 연습하면서 '지훈이 형 이름에 먹칠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데뷔 초창기, 전성기 시절을 보면서 다 같이 연구도 하면서 똘똘 뭉쳤다. 저희를 통해서 지훈이 형이 조금 더 제작자로서 명성을 얻을 수 있을 만큼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싸이퍼 멤버 중 태그는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랩 실력을 뽐낸 바 있다. 또 프로듀싱과 작서·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자체 제작돌'로 시작을 알렸다.

태그는 "아이돌이라는 꿈을 가지면서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혼자 가사, 멜로디가 생각나면 적기 시작했다.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녹음을 해서 좋은 곡들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상반기에 데뷔한 만큼 이들의 현실적인 목표는 데뷔 후 한 번의 기회만 있는 '신인상'에 맞춰져 있었다. 멤버들은 "이번년도 신인상이 목표이다. 그만큼 저희가 노력해서 수상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비는 "싸이퍼가 신인상을 받는다면, 너무 좋겠지만 현재 아이돌 시장은 정말 힘들다. 이 친구들이 상처 받지 않고 꾸준히 자기 색깔을 내면서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며 "이 캐릭터들을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노래가 좋은 건 금방 잊히지만, 사람이 좋으면 길게 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변하지 않고 본인들의 색깔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싸이퍼 멤버들은 "누구와 비교해도 안꿀리는 그룹이 될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싸이퍼의 데뷔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안꿀려'를 비롯해 '모태솔로' '기브 미 러브(Give me Love)' '파이어(Fire)' '폴 인 러브(Fall in Love)'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