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대 경북도의원, "신한울 3,4호기 중단은 정부 탄소정책과도 어긋나"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남용대 경북도의원(울진군)이 건설이 중단된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했다.
17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남 의원은 전날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02년부터 15년 동안 법적 절차를 마무리한 후 2017년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중단된 신한울 3, 4호기가 주민의 끈질긴 노력으로 지난 2월 22일 산업부가 공사계획 인가 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 승인했다"며 "이철우 지사가 건설 재개에 발 벗고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남용대 경북도의원[사진=경북도의회] 2021.03.17 nulcheon@newspim.com |
남 의원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국가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정부가 탄소배출이 많은 화력발전소 건립은 추진하면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을 중단한 것은 정책의 일관성과도 맞자않다"고 지적하고 삼척 화력발전소가 맹방해변의 급속한 침식으로 지난해부터 항만공사를 중단한 것과 7800억을 투입하고도 갑자기 건설을 중단한 신한울 3, 4호기와는 결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지역 경제가 무너진 울진 군민들은 이철우 도지사만 믿고 있다"면서 "국회의원 시절 원전 건설 중단을 일갈하던 모습을 보여달라"며 건설재개 위한 이 지사의 적극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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