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 0.23% 상승
강남 전세 매물 누적에 상승폭 꺾여...0.01%↑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공급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영향으로 서울 집값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3월 3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6%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상승폭은 올해 가장 낮았던 1월 1주차(0.06%)와 같았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도 0.23% 올라 상승폭은 지난주(0.24%)보다 줄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2·4 공급대책으로 인한 물량확대 기대와 중장기 시장안정 전망이 나오는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며 가격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서초구(0.09%)가 서초·방배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08%)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재건축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동구(0.05%)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올랐으나 매수세가 감소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송파구(0.08%)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양천구(0.11%)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목동 중심으로 동작구(0.08%)는 흑석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10%)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월계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도봉구(0.07%)는 쌍문·창동 대단지 중심으로 마포구(0.07%)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연남·도화동 위주로 올랐다.
인천(0.36%)은 지난주(0.39%)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연수구(0.49%)는 주거환경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옥련동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구(0.43%)는 교통환경이 양호한 가정·당하동, 부평구(0.42%)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있는 부개·삼산동이 주로 올랐다. 중구(0.41%)는 제3연륙교 등 교통호재 영향으로 운남·중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7%)에서는 지난주(0.3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의왕시(0.90%)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오전·고천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안산시(0.85%)는 교통호재 영향이나 인근대비 저평가 인식이 있는 상록(0.90%)·단원(0.82%)구 중심으로 시흥시(0.81%)는 정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군포시(0.50%)는 금정·산본동 구축, 안양 만안구(0.49%)는 월판선과 신안산선 등 교통개선 기대가 있는 석수·안양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5% 올라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전셋값도 0.05%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상대적 가격대가 낮은 강북권 일부지역과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고가단지에서는 매물이 증가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는 0.01%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송파구(0.02%)는 거여·풍납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지역 위주로 서초구(0.02%)는 서초·방배동 정비사업 인근지역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01%)는 역삼·압구정동, 강동구(0.01%)는 둔촌동 등 정비사업 인근지역이 상승했다.
관악구(0.06%)는 신림·봉천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05%)는 노량진·신대방동 등 상대적 중저가 지역이 상승폭을 이끌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09%)가 왕십리뉴타운과 옥수동 신축 중심으로 성북구(0.09%)는 길음동 대단지와 정릉동 구축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노원구(0.09%)는 상계·월계동 재건축 및 역세권, 중랑구(0.08%)는 묵·면목·신내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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