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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엘시티 맹공..."박형준 거짓말 뒤에 숨지말고 해명해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2:32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3:47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구입 해명과 관련해 맹공을 퍼부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11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아파트 구입 해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영춘 후보 선거캠프] 2021.03.19 ndh4000@newspim.com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19일 오전 11시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불법 사찰, 자녀 입시 비리 개입 의혹, 그리고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까지 비리 의혹 종합세트 박형준 후보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임기 1년을 검찰만 들락거리다가 보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박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이 살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는 특혜분양 비리와 전혀 관계가 없고, 2020년 4월에 정상적인 매매를 통해 샀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하지만 전날 SBS 단독보도를 통해 박 후보의 부인 조모 씨에게 엘시티 아파트를 판 사람이 다름 아닌 조 씨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날 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 씨가 아들의 아파트를 매입할 때 1억원의 웃돈을 줬다고 한다"면서 "2015년 10월 28일 최초 청약 당시 아들이 최초 분양자 이 모 씨에게 준 웃돈은 700만원에 불과했다. 같은 날 딸도 500만원의 웃돈만 주고 바로 아래층을 구입한 것으로 해명했다"고 했다.

이어 "아들이 아파트 잔금을 못 치러서 어머니가 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1억원 프리미엄은 도대체 왜 붙었나, 또 그 이전에 아들이 이미 냈을 계약금과 중도금이 이미 12억원인데 34살에 불과했던 아들에게 이 돈은 어디서 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잘 포장돼 있던 박형준 후보의 진짜 모습이 이제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이번 일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아들에게 1억원의 웃돈 준 이유, 처음부터 숨긴 이유 등 제기 의혹과 관련한 해명 자료를 오는 23일 오전 11시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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