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매물 누적" 강남 전세 10개월만에 하락...서울 매맷값 상승세 여전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4:00

마포구 신규 입주 물량 영향...1년 6개월만에 보합세
전국 아파트 매맷값 0.24% ↑...세금·금리 영향에 관망세 지속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물 누적 때문에 서울 강남 전셋값이 10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 전셋값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3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전셋값은 -0.02%를 기록해 지난해 5월 2주(-0.01%)차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송파구도 0.01% 하락해 지난해 4월 1주(-0.01%)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의 전셋값 하락 영향으로 서울 전셋값은 0.04% 상승해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그동안 상승폭이 높았거나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지역에서 매물이 누적되면서 강남구가 하락 전환한 것을 비롯해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전체적으로 강남·송파구가 각각 45주와 50주만에 하락하면서 보합 전환(0.00%)했다. 서초구(0.02%)만 오름세를 보였고 강동구(0.00%)는 매물이 누적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관악구(0.05%)는 신림·봉천동 역세권 위주로 동작구(0,03%)는 노량진·신대방동 위주로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00%)가 신규 입주물량등으로 매물이 누적돼 2019년 9월 2주 이후 80주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노원구(0.11%)가 상계·월계동 재건축 및 역세권 중심으로 도봉구(0.04%)는 도봉·방학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24% 상승해 지난주(0.23%)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6%로 지난주와 같았다. 공급대책 기대감과 세금 부담 및 금리인상 우려로 매수문의가 줄며 관망세를 보였으나 일부 중저가 지역에서 상승흐름을 보였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는 송파구(0.08%)가 문정·방이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우면·방배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구(0.07%)는 압구정·개포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올랐고 강동구(0.04%)는 상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천구(0.11%)는 목·신정동 구축 중심으로 동작구(0.07%)는 상도·흑석동 역세권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09%)가 중계동 구축 위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도봉구(0.06%)는 쌍문·창동 대단지 중심으로 강북구(0.05%)는 미아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46%)은 지난주(0.36%)보다 오름폭이 크게 늘었다. 교통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지역들이 상승폭 확대를 이끌었다. 연수구(0.85%)는 월판선의 영향으로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청학·연수·동춘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구(0.54%)는 교통호재가 있는 운남·중산동, 부평구(0.4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부개·부평·삼산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남동구(0.43%)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와 제2경인선 등으로 교통환경 개선이 기대되는 서창·구월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38%)에서는 지난주(0.37%)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흥시(1.09%)는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안산시(0.92%)는 저평가 인식이 있거나 교통호재가 있는 단원(0.96%)·상록(0.87%)구에서 상승했다. 의왕시(0.89%)는 오전·포일·내손동, 부천시(0.54%)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옥길동 위주로 올랐다. 군포시(0.50%)는 부곡·당정·산본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krawj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