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완도 해변,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2:52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22년까지 전남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변에 스포츠재활형 해양치유센터가 조성된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오는 31일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해양수산부, 전남도, 완도군, 윤재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내 첫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이 개최된다.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해양치유센터'는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해 환자의 회복과 일반인의 건강 증진 등을 위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다.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및 해양치유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완도, 태안, 울진, 경남 고성 4개 해양치유 협력지자체를 선발해 지역별 특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 1354억원을 투자해 해양치유센터 4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완도는 스포츠재활형, 태안은 레저복합형, 울진은 중장기체류형, 고성은 기업연계형으로 조성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완도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자료=해수부] 2021.03.30 donglee@newspim.com

이 중 해조류 등 우수한 해양치유자원을 지닌 완도에 가장 먼저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된다.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지하 1층 및 지상 2층의 연면적 7596㎡ 규모로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해양치유 모델로서 조성될 예정이다. 재활을 위한 수중보행 및 운동이 가능한 해수풀은 물론 근골격계 관리 및 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등의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도해변에 들어설 해양치유센터는 2022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및 필라테스 등의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양치유의 저변을 확산함과 동시에 해조, 해니(바닷속 진흙)와 같은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월에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후 올해 2월 19일부터 법률 시행에 따라 ▲해양치유지구 조성 ▲해양치유자원 기초조사 수행 ▲해양치유 창업 지원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제조·판매·체험 공동시설 운영 ▲해양치유서비스 보급 지원 등 해양치유산업을 해양관광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준철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이번 완도군 해양치유센터를 시작으로 태안, 경남 고성, 울진에 지역별 해양치유자원 특성을 살린 해양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라며 "4곳의 해양치유센터를 기반으로 국민에게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양치유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