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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유달경기장 매각 500억원 차익…지역 현안사업 탄력 예상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5:05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5:05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유달경기장 매각으로 차익 500억원을 남기게 됐다.

1일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경기장 매각 공개입찰 결과, 당초 예상을 뒤엎고 예정가 281억원의 3배가 넘는 936억원에 낙찰됐다.

목포 유달경기장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900억원대에 낙찰되면서 이곳에 어떤 명품 고급 아파트가 들어설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진=목포시] 2021.04.01 kks1212@newspim.com

낙찰자인 D사는 국내 굴지의 아파트 전문 시행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주로 국내 유명 메이커인 삼성 '레미안'이나 GS건설 '자이' 등 명품 아파트 건설을 시행하는 회사로, 목포에도 이들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목포시는 오는 2023년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920억원을 들여 대양동에 종합경기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목포시비가 490억 원으로 그동안 보상비 지급 등을 감안하면 500억원의 차익이 남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대다수 시민들은 "의아하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달경기장 매각이 당초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키고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일부는 부채를 상환하고 국비 매칭 지역현안사업에 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kks12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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