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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부회장, 메리츠의 '첫 3연임' 배경은...성과주의로 조직혁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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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영업조직규모 등 주요 경영지표 개선
사업가형 본부장제도 도입하며, 강한 조직 창출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부회장)의 3연임이 확정됐다. 이익은 물론 조직규모와 계약유지율 등 영업지표가 일제히 급상승 한 것이 연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는 메리츠화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금융지주를 성과주의 중심으로 체질개선 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최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회장의 3연임을 확정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를 이끌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 당기순이익은 433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 부회장이 오기 전 메리츠화재는 1000억원 내외의 이익을 달성해왔다. 부임 첫 해인 2015년은 1713억원이었다. 2017년은 3551억원으로 3000억원의 별을 넘었고, 지난해 4000억원까지 돌파한 것이다.

이익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영업조직 규모인 전속설계사도 1만여명에서 지난해 2만7000여명으로 3배 가까이 커졌다. 이는 업계 1위인 삼성화재보다도 큰 규모다.

영업조직이 확대 되니 경과보험료도 급격히 증가했다. 2015년 5조3250억원이었던 경과보험료는 지난해 8조5433억원으로 늘었다. 경과보험료는 보험금 지급책임이 경과된 보험료를 뜻한다. 경과보험료의 증가는 성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처럼 급격히 성장했음에도 25회차 계약 유지율은 낮아지지 않았다. 이는 메리츠화재의 불완전판매율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정도영업을 하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안정적인 계약유지율과 함께 경과보험료의 지속적인 증가는 향후 메리츠화재 이익 급증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3연임하는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실적 '퀀텀점프' 2021.04.02 0I087094891@newspim.com

김 부회장은 2015년 메리츠화재를 맡은 직후 일선 영업조직을 대거 개편하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비용 절감과 함께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신호였다. 당시 감축된 인원만 600여명. 이는 메리츠화재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가형 본부장제도를 도입했다.

또 2017년부터는 장기인보험(암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에 드라이브를 걸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 높은 시책(판매 수당 이외에 따로 지급하는 보너스)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2018년과 2019년에는 초과 집행한 사업비를 대규모로 추가상각해야 했고, 보유채권 매각으로 이를 해결했다. 보험업법에 따라 초과한 사업비는 이듬해 전부 상각해야 한다.

당시 판매비용 과도 집행이 문제라는 시각도 있었다. 팔아도 이익이 되지 않을 정도로 시책을 걸어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평가였다. 또 대규모 채권매각은 미래의 안정적인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경과보험료가 증가한 이후인 2019년 하반기부터 시책을 줄였다. 지난해에는 추가상각해야할 사업비도 급감했다. 덕분에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채권매각 규모도 줄었다. 채권매각으로 이익을 끌어올린다는 우려도 사그라졌다.

보험업계 한 전문가는 "사업비추가상각에 대한 부담을 끝낸 메리츠화재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가하는 경과보험료를 보면 메리츠화재의 펀더멘털이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삼성화재와 어깨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선두권으로 올라설 것"이라며 "사상 최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성과주의'로 회사 분위기를 바꾼 것이 3연임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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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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