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故 조양호 회장 내일 2주기…한진그룹, 조용히 추모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22:32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22:32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조원태·조현민 등 참석
남매 경영권 분쟁 종료…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숙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그룹이 8일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주기를 맞아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추모하기로 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2주기를 맞아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소재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추모장에는 조원태 회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 등 가족과 그룹 임원들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의 추모행사는 별도로 갖지 하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발인식이 열린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 사옥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도열해 있는 가운데 고인을 실은 운구차가 들어오고 있다. 2019.04.16 pangbin@newspim.com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추모행사에 참석할지가 관심이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행사에 불참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된 상황에서 이번에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훈 회장의 장남이다. 1974년 대한항공 입사 후 2003년 한진그룹 회장에 오르는 등 45년 간 글로벌 항공사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제 항공연맹 스카이팀 창설을 주도했고, 2009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1년 10개월 간 해외 출장 50번을 다니며 올림픽 유치를 이끌어냈다. 당시 조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110명 중 100명을 만났다.

조 회장은 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올림픽 개최 당시에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항공업계의 국제연합(UN) 회의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를 2019년 서울에서 치른 것 역시 조 회장의 업적으로 꼽힌다.

2019년 4월 8일 조 회장이 미국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하기 전에는 가족들의 '갑질' 논란과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실패 등의 시련을 겪었다. 가족 간 협력해 한진그룹을 이끌어가라는 유훈을 남겼지만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최근 산업은행이 사실상 조 회장의 백기사로 나서면서 한진칼 경영권을 위협했던 3자연합이 해체하고 조 회장이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현재 조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돌파와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