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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중국증시종합] 상하이 지수 3400P붕괴, 무역지표 호조에도 0.48%↓

기사입력 : 2021년04월13일 17:01

최종수정 : 2021년04월13일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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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선 하회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오수처리 테마주 강세

상하이종합지수 3396.47 (-16.48, -0.48%)
선전성분지수 13528.31 (+32.60, +0.24%)
창업판지수 2742.85 (+22.90, +0.84%)

[서울=뉴스핌] 권선아 기자 = 13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8% 내린 3396.47 포인트로 34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선전성분지수는 0.24% 상승한 1만 3528.31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84% 오른 2742.85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수처리 테마주가 유독 강세를 보였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 비롯된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오전 "일본은 안전조치를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오염수 처리를 결정했다"며 "이러한 무책임한 태도는 국제 안전과 주변국 이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2905억 4000만 위안과 3809억 41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252억 7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6714억 81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84억 7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6억 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8억 65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날 다수 종목이 하락하면서 상하이지수는 3400선이 무너졌다. 특히 레저, 철강, 채굴, 공공사업, 하이난 테마주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중면은 오후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 하락해 하한가를 맞았다.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자 기관들이 대거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면 디지털 위안, 농수산업, 식음료, 바이오제약, 전자, 음성 기술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중 디지털 위안 테마주는 중국 당국이 디지털위안 시범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난 1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거시적신중관리국(宏观审慎管理局)의 리빈(李斌) 국장은 2019년 말 기준 디지털위안화 시범 사업지가 선전·장쑤를 비롯한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대된 후, 2020년 10월 상하이· 하이난·창사·시안·칭다오·다롄 등 6개 지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증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화상회의를 열고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해법 모색에 나서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열린 이 자리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상하원 의원들에게서 받은 중국 반도체 육성을 우려하는 내용의 서한을 소개했다. 또한 그는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를 미국이 기다려야 할 이유가 없다"며 "미국도 반도체 분야에서 공격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대 배드뱅크(자산관리회사) 중 한 곳인 화룽(華融)의 파산설이 나온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화룽은 지난달 말까지 2020년 예비 실적 보고서를 내놓지 못해 이달 1일부터 홍콩 거래소 내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화룽은 1999년 중국 정부가 은행 등이 보유한 부실자산과 채권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회사로, 2015년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유동성 축소 우려도 여전하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100억 위안어치의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이날 만기 도래한 물량이 100억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장에 풀린 유동성은 제로다.

다만 이날 발표된 무역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은 증시 하단을 제한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분기 수출은 4조61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었다. 수입은 19.3% 증가한 3조86억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5454위안으로 고시됐다.

4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suna.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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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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