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SK바이오 공모 성적표 보니...1억 투자자는 펀드가 유리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6:13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6:13

SK바사 최소증거금 넣어 1주 받았다면 수익률 38%
증거금 1억원 넣었다면 수익률 0.6~0.8%
공모주펀드 평균 수익률 1.86%…최대 15%·최소 -2%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달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이 11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공모주 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공모주펀드가 유리한지 직접투자가 유리한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었다. 가장 최근 IPO 대어(大漁)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례를 보면 종잣돈이 100만원보다 적은 소액투자자라면 균등배정을 노린 직접투자가 유리했고, 1억원이 넘는다면 직접투자보다는 공모주펀드가 수익률이 좋았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억원 청약 때 최소 5주에서 최대 7주가 배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첫날 상한가를 치며 '따상'에 성공했지만 둘째날 '따상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공모가는 6만5000원, 둘째날 고점은 19만원으로 고점 매도시 수익금은 62만5000원~87만5000원(5주~7주 기준)이었다. 증거금 1억원 대비 수익률은 0.625~0.875%에 불과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4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3169.08)보다 0.87포인트(0.03%) 오른 3169.95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10.37)보다 0.98포인트(0.10%) 상승한 1011.35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25.9원)보다 4.4원 내린 1121.5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4.14 mironj19@newspim.com

반면 균등배정을 노린 소액투자자의 경우는 이보다는 수익률이 좋았다. 최소 증거금 32만5000원을 넣은 투자자가 1주 배정을 받는데 성공했을 경우, 둘째날 고점에서 매도했다면 수익금은 12만5000원이다. 수익률은 무려 38.46%다. 그러나 균등배정 방식을 노린다면 수익률은 좋을지 몰라도 절대 수익금 자체가 클 수 없다.

비례배정은 수익률이 낮아서, 균등배정은 수익금이 작아서 불만이라면 중간지점에 있는 대안이 바로 공모주 펀드다. '삼성코스닥벤처플러스증권투자신탁1'의 1개월 수익률은 15.19%였다. 1억원을 넣었다면 한 달만에 1519만원의 수익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외에도 '메리츠세이프밸런스증권투자신탁2'의 한 달 수익률은 10.94%, 'KTB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의 한 달 수익률은 10.71%였다.

다만 공모주펀드 가운데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 것은 이들 세 개 펀드 뿐이다. 전체 공모주펀드의 한 달 평균 수익률은 1.86%였다. 전체 공모주 펀드의 91%는 한 자릿수 수익률을 냈다.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몇몇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최저 -2%)을 내기도 했다. 

공모주펀드보다 일반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더 우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4.69%였다. 국내주식형 중 액티브형의 한 달 평균 수익률은 4.75%, 인덱스형의 수익률은 4.68%였다. 그러나 주식형펀드의 경우 공모주펀드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펀드의 숫자가 훨씬 많아 편차가 컸다.

시드머니가 100만원이 채 안되는 소액투자자의 경우 균등배정을 노린 직접투자가 유리하며, 1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공모주펀드가 수익률이 보다 낫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1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자의 경우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공모주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일반 주식형펀드가 더 적합하다.

한편 최근 한달간 공모주펀드에는 3267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간 설정액이 가장 크게 불어난 공모주펀드는 'GB100년증권자투자신탁'으로 413억원이 유입됐다. 'KTB블록딜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과 '신한공모주&밴드트레이딩30증권자투자신탁'에도 각각 410억원, 31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