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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성수기 앞두고 '논알코올 맥주' 경쟁 후끈…하이트·롯데·오비, 최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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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논알코올 맥주 7년간 크게 성장…미래 전망도 밝아
하이네켄 논알코올 맥주 국내 진출하며 국내 3사 '긴장'
주류 3사 '알코올·칼로리·첨가물 프리'로 공격적 마케팅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숙취는 싫지만 기분은 내고 싶을때 마셔요. 하루 마무리를 맥주로 하고 싶지만 당장 내일 출근이 염려될 때 훌륭한 대안이죠" (직장인 A씨 32세)

"청량감 때문에 마셔요. 캔을 따고 바로 마시는 첫 입이 항상 제일 맛있었어요. 그런데 알코올이 없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건강에도 좋고 살도 덜 찌니까 논알코올로 먹어요." (대학생 B씨 26세)

논알코올(무알코올 및 비알코올 포함) 시장이 커지고 있다. 논알코올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맥주 및 주류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논알코올 맥주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논알코올 맥주 업체들이 각축전이 활발하다. 지난 몇년 새 논알코올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앞다퉈서 논알코올 제품을 내놓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국내산 제로알콜 맥주 평가. 2021.02.10 jellyfish@newspim.com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은 지난 7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2012년 13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는 2025년까지 국내 논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전 세계 논알코올 음료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23.1%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으로 같은 기간 맥주 시장 예상 성장률의 7배에 이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반영하듯 글로벌 주류사들도 논알코올 맥주를 활발히 출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글로벌 맥주 기업 하이네켄은 다음달 '하이네켄 0.0'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네켄 0.0는 현재 전 세계 주류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논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유럽, 북미, 남아프리카, 러시아, 호주를 비롯한 세계 9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이네켄 0.0의 등장은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국내 논알코올 시장은 3사가 나눠가지고 있지만, 맥주시장의 판도를 바꿀수도 있는 하이네켄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투입되는 이유에서다.

현재 국내 논알코올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하이트진로다. 논알코올 맥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제로0.00이 60% 그리고 클라우트클리어제로가 20%대를 차지하고 있다. 카스0.0은 출시가 늦은 탓에 아직까지는 점유율이 적은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업계에서 대표적인 무알코올, 비알코올 음료. 2021.02.02 jellyfish@newspim.com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 그리고 오비맥주 등은 새로운 경쟁자에 대항해 좋은 실적을 내기 위해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주로 낮은 칼로리와 적은 설탕·나트륨 함량에도 맥주 못지 않은 맛을 구현했다는 점이 마케팅 핵심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국내 최초 무알코올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을 전면 리뉴얼했다. 출시 8년 만에 이름을 제외한 맛과 디자인·브랜드 콘셉트 등을 모두 바꾼 대대적인 리뉴얼이다.

새로워진 '하이트제로0.00'은 맥주에 가장 가까운 맛과 청량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이트진료음료는 "기존 제품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잡미와 잡향을 완전 제거하고 목젖을 때리는 시원한 본연의 맛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유럽 등 해외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들과의 전반적인 맛 선호도 비교 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맛 변화와 함께 주된 차별화 포인트는 '올 프리(All Free)'다. 알코올 제로는 물론 칼로리 제로와 당류까지 제로화 된 '하이트제로0.00'는 국내 최초의 올프리 제품이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로서만이 아니라 고칼로리 고당류의 기존 탄산음료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탄산음료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제품이다.

롯데주류는 알코올·칼로리·첨가물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6월 출시 3년만에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리뉴얼하면서 이 지점을 부각했다. 맥주캔 중앙에 0을 상징하는 골드링에 레드컬러로 0.00%를 강조해 알코올이 전혀 없는 무알코올 음료임을 표현한 것이다. 칼로리에 민감한 고객을 위해 30kcal 저칼로리 제품임을 강조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리뉴얼 당시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년 만에 리뉴얼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는 0.00%의 완전 제로 알코올임을 강조하면서 맥주 본연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업무나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맥주를 즐기고 싶은 분들과 술자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에게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오비맥주는 오리지널 맥주에서 알코올만을 추출해냈다는 점에서 가장 '맥주다운 맛'을 낸다고 자부한다. 오비맥주의 카스 0.0(카스제로)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비교적 신상품이다.

오비맥주의 차별점은 기존 맥주와의 유사성이다. 발효과정 없이 맥아 엑기스에 홉과 향을 첨가하는 기존의 형태와 달리, 카스 제로는 일반 맥주와 같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일한 발효 및 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스마트 분리공법'을 통해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대한민국 대표맥주 카스의 첫 번째 논알코올 맥주 카스 제로는 소비자들이 알코올 없이도 맥주 본연의 짜릿한 맛과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오비맥주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한 혁신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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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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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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