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지영2가 이틀연속 선두를 내달렸다.
김지영2(25·SK네트윅스)는 30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사우스링스의 카일 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2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지영2는 김우영에 2타차 선두를 고수했다.
10번홀 그린에서 캐디와 대화를 나누는 김지영2. [사진= KLPGA] |
둘쨋날 3위를 한 송가은. [사진= KLPGA] |
김지영2는 "바람은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었다. 특히 후반 파5 홀에서는 두 홀 다 뒷바람이 불어줘서 세컨드샷 을 하이브리드나 아이언까지도 투온이 가능했다. 바람 부는 것을 인지하면서 플레이하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영2는 6번(파5)에서 버디를 한 뒤 파5 8번과 9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를 했다. 파5 10번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그는 버디2개와 보기2개를 맞바꿨다.
특히 김지영2는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고 메이저 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선수들을 보면서 부러워했다. 뭔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좀 더 명예로운 모습이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수식어를 갖고 싶긴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2017년과 2020년 1차례씩 우승한 그는 메이저 첫 우승과 함께 시즌3승에 도전한다.
2위(중간합계 11언더파)엔 3타를 줄인 김우정, 버디만 6개를 몰아친 송가은은 3위(10언더파)를 차지했다.
충남 홍성이 고향인 송가은은 롤모델로 박인비를 꼽았다. 송가인은 "박인비 프로님은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단단한 멘탈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퍼트를 정말 잘하시는 모습, 그리고 박인비 프로님이 이룬 커리어 모든 것이 멋있어보여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귀여운 애칭 '꼬부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안송이는 2타를 줄여 김해림 등과 함께 공동9위(6언더파), 정세빈과 유해란, 박현경 등은 공동14위(5언더파)를 했다. 안나린은 임희정과 함께 4언더파 공동23위, 한진선은 김희준, 이다연과 함께 공동32위를 기록했다.
'KLPGA 3연속 대상 수상자' 최혜진, 전예성, 장수연, 홍란, 조아연, 배경은 등은 컷탈락(예상컷 1언더)했다. 2017년 데뷔한 최혜진은 지난 2018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한차례 컷탈락한 후 2번째로 본선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개막전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한 장하나는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준우승을 하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할 수 있었다.
최혜진은 깜짝 컷탈락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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