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 백신 지재권 면제 실행까지 쉽지 않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07일 09:55

최종수정 : 2021년05월07일 09:55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세계 공급 가속을 위해 지식재산권 면제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행까지 숱한 장애물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센터에서 사용 후 버려진 화이자 백신 약병. 2021.04.22 [사진=로이터 뉴스핌]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재권 면제 여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164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에 따라 결정된다. 한 국가도 반대해서는 안 된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미국의 백신 지재권 면제 조치 지지 입장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문서 기반의 협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상정될 것을 촉구한다. 모든 회원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만장일치' 승인은 역시 쉽지 않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 이미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백신 지재권 면제를 주장했지만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이에 반대한 바 있다.

지금은 미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지재권 면제를 지지하는 한편, 유럽은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지재권 면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면서도 지지 의사는 선뜻 드러내지 않았다.

독일도 반대 입장이다. 백신 공급 차질은 생산 여력이 부족하고, 높은 품질 기준에 따른 것이지 지재권 보호와 관계 없다는 것이다. 독일은 유럽 내 경제 강국이자 대형 제약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재권을 면제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들은 막대한 매출 손실을 겪을 수 있다. 지재권 면제안이 WTO에서 만장일치 동의를 얻는다고 해도 복제약 생산을 위한 기술과 노하우 이전은 전적으로 제약사들에 달려 있다. 

전날 국제제약연맹은 성명을 내고, 지재권 면제가 "잘못된 해법"이라며 실질적인 도전들은 무역 장벽과 약품 원료의 희귀성, 선진국들의 백신 공유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신 라이선스를 통한 기술 이전을 대안으로 내놨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