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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미 송유관 해킹에 급등 후 조기 복구 가능성에 보합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04:58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07:15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10일(현지시간)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유가는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시스템이 해킹 소식에 급등했지만, 이후 주말에 복구 가능성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되돌렸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0.02달러(0.02%) 오른 배럴당 64.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7월물은 0.06달러(0.09%) 하락한 68.25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동부 해안에 연료의 약 45%를 공급하는 파이프 라인 중단소시식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지난 7일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사이버 공격으로 IT 시스템이 타격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모든 송유관 시설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콜로니얼은 텍사스에서부터 뉴저지까지 이르는 총연장 약 8850km의 송유관을 통해 휘발유 등을 약 하루에 250만 배럴씩 수송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의 발표에 다시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콜로니얼은 이날 연방 규정에 따라 미 에너지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콜로니얼은 "현재 여러 안전 및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근거해 이번 주말까지 운영 서비스를 상당 부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 플린 더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애널리스트는 "멕시코연안에서 운영되는 정제작업이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와 이에 미국으로 휘발유 수입을 위해 유럽 화물을 예약했다는 소식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워런 파터슨 ING의 상품 전략 책임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은 셧다운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에 관한 것이지만, 더 오래 지속 될수록 정제된 제품 가격이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동부 해안의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지역에서 정제 제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연장 된 폐쇄로 동부 해안은 특히 유럽에서 수로로 화물을 운송하도록 바뀌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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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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