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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 바이든 인권정책 시험대 될 것"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1:1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내 민주당, 행동주의,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예루살렘 무력충돌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 측의 무력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의 목소리를 내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번 무력 충돌은 이스라엘 측이 동예루살렘 부근 세이크 자라흐에 사는 팔레스타인 가구들을 추방하는 시도가 발단이 됐다. 하지만 정작 바이든 대통령과 그 측근들은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형국이다. 이에 바이든의 인권정책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10일(현지시간) 복스(Vox)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의 동예루살렘 충돌 과정에서 가자지구를 공습해 20여명이 희생되는 사태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인권 정책의 진정성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가자지구를 근거지로 둔 하마스 정파는 이스라엘의 병력 철수를 요구하며 이날 100여발의 로켓포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측은 이번 로켓포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며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에서 자행한 범죄 행위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보복으로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공습했고 그 결과 20여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이 하마스 지하터널과 로켓 발사장소 등 군사 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으나, 가자지구 당국자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9명을 포함해 2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레드 라인"을 넘었다며 "누구든 우리를 공격하면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지역의 무력충돌은 확대일로에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스라엘 당국이 예루살렘 일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쫒아내고 이스라엘 정착촌을 확대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태는 이날까지 나흘째 지속되면서 점차 긴장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이슬람의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사원에 집결해 있던 팔레스타인 주민과 시위대에 대해 섬광탄 등을 발사하며 무력 진압에 나섰다.

이슬람 금식 기간인 라마단을 맞아 이스라엘의 강압 정책에 반발해 시위를 벌여온 팔레타인 시위대도 돌을 던지며 맞섰고 이 과정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측 전신월사은 이번 충돌 과정에서 주민 30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도 1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예루살렘 알아크사 사원 주변에서 이스라엘 경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해산시키며 섬광탄을 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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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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