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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 홍콩증시종합] 하락마감, 中 규제확대 '메이퇀 등 기술주' 급락

기사입력 : 2021년05월11일 17:40

최종수정 : 2021년05월11일 17:40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1일 오후 5시3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항셍지수 28013.81(-581.85, -2.03%)
항셍테크지수 7649.68(-236.34, -3.00%)
국유기업지수 10431.55(-219.52, -2.06%)

* 금일 특징주

메이퇀(3690.HK) : 249.0(-13.80, -5.25%)
안강뉴스틸(0347.HK) : 5.62(-0.61, -9.79%)
코스코해운(1919.HK) : 16.16(-1.64, -9.21%)
쿠런(신동방 1797.HK) : 13.42(+1.22, +10.0%)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1일 홍콩증시의 3대 지수가 큰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 하락한 28013.81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2.06% 내린 10431.55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3.00% 떨어진 7649.68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비철금속, 해운, 자동차를 비롯해 중국 자본 기반의 은행∙보험∙증권 등의 금융주가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가 대거 급락했다.

비철금속과 해운 섹터의 하락세는 전 거래일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전세계적인 경기회복세 속에 수요와 가격이 상승하는 '원자재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비철금속 섹터 종목들이 대거 하락했다. 

대표적으로 안강뉴스틸(0347.HK)이 9.79%, 강서동업(0358.HK)이 7.69%, 자금광업(2899.HK)이 7.67%, 중국황금국제자원(2099.HK)이 5.69%, 중국알루미늄(2600.HK)이 5.35%, 오광자원(1208.HK)이 3.64%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1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해운 섹터에서는 대표적으로 코스코해운(1919.HK)이 9.21%, 동방해외(0316.HK)가 7.11%, 코스코홀딩스(0517.HK)가 0.72% 하락했다.

앞서 최근 해운섹터 대표 종목들은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해왔다. 대표적으로 홍콩증시 해운섹터 대장주 코스코해운의 경우 4월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80%가 넘게 상승했다.

전세계 경기 회복세와 함께 컨테이너 운송 수요와 비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 해운업체들이 1분기 우수한 실적을 달성하며 견고한 업계 경기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입증한 것이 해운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의 대다수는 높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대표적으로 메이퇀(3690.HK)이 5.25% 하락한 것을 비롯해 JD닷컴(9618.HK)이 5.22%, 넷이즈(9999.HK)가 5.01%,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 0981.HK)가 4.37%, 알리바바(9988.HK)가 3.53%, 바이두(9888.HK)가 3.50%, 비야디전자(0285.HK)가 3.16%, 샤오미(1810.HK)가 2.38%, 텐센트홀딩스(0700.HK)가 1.76%, 화훙반도체(1347.HK)가 1.23%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 = 바이두]

특히, 메이퇀은 장중 한때 8%가 넘는 낙폭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28일 이후로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2월 메이퇀의 주가는 상장 이래 최고가인 주당 460홍콩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근 3개월 만에 메이퇀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43.04%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절반에 가까운 1조2000만 홍콩달러 가량 증발했다.

메이퇀이 알리바바의 뒤를 이어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한 중국 당국의 규제 타깃이 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주가 하락세를 이끈 주된 배경이 됐다.

10일 상하이시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메이퇀(美團)과 핀둬둬(拼多多)가 소비자 권익 보호 기준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이들 기업의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웨탄'(約談·예약 면담)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웨탄은 '예약 면담'이라는 뜻으로 정부기관이 관리감독 대상으로 지목된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소환해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메이퇀에 대해 △주문취소 시 환불처리 △음식과 신선채소 배송 시 계약 불이행 △홈페이지에 과장 또는 허위 정보 게재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중국 대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업체 쿠런(KOOLEARN 테크놀로지,신동방 1797.HK)이 10%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중국 사립교육 촉진을 위한 법안이 곧 시행되면서, 관련 업계의 성장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했다.

중신증권(中信證券)은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 사립교육 촉진을 위한 법안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통해 사립교육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사립고등교육의 규제가 줄어들면서 관련 섹터의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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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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